◀ＡＮＣ▶
[남]
입추인 오늘 대구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80mm에 이르는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비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여]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손은민 기자,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ＥＮＤ▶
◀현장-LTE▶
네, 저는 지금 대구 신천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은 빗줄기가 조금 약해졌지만,
대구에는 오늘 새벽부터 70mm가 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
대구는 오늘 오후부터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태인데요.
시간당 40mm 안팎의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ＶＣＲ▶
특히 오늘 하루 (...)mm가 넘는 비가 내린
대구 북구 지역에 피해가 컸습니다.
오늘 오후 1시 반쯤
북구 조야동 야산에서 야영객 7명이
불어난 강물에 고립됐다 구조됐습니다.
오후 1시쯤에는 집중 호우로
북구 매천시장 지붕이 부서지고
30여 곳이 넘는 상가가 침수피해를 봤습니다.
근처 산에서 토사가 떠밀려 내려와
매천동 일대 도로를 덮치기도 했습니다.
맨홀에서 물이 역류하고, 마을 배수로가 넘쳐
주택이 물에 잠기는 등 오늘 하루 대구에서만
(70) 건이 넘는 폭우 피해가 신고됐습니다.
대구 신천·동화천·팔거천 인근 징검다리와
잠수교 등 25곳에서 통행이 금지됐습니다.
안전사고를 우려해 팔공산과 앞산공원
등산로도 폐쇄됐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 내린 비는
(71)mm 인데요.
구·군별로 보면 북구와 서구가 각각 (119)mm,
(116.5)mm, 동구 신암동이 (98)mm 등입니다.
대구와 경북 남부 내륙에는 내일 오후까지
국지성 호우가 이어지겠고, 오늘 밤부터는
경북 북부 지역에 집중 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비는 내일까지 80에서 150mm,
많은 곳은 250mm 이상 더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짧은 시간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와 침수 등이 우려된다며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신천에서 MBC뉴스 손은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