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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정부 대폭 지원 발표 후 첫 리쇼어링

◀ANC▶
값싼 인건비와 시장 개척을 이유로
국내 기업들이 해외로 공장을 옮기면서
국내 일자리가 줄었는데요.

정부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해외 공장을 국내로 옮기는 기업에
세금 감면 등 각종 혜택을 주는
이른바 '리쇼어링'을 추진하고 있는데,

정책 추진 후 처음으로
국내로 유턴한 기업이 김천에 들어섭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구미 산업단지에 있는
IT·가전용 소재 개발업체의 생산 현장입니다.

공정 설비를 자동화하면서
사업장 스마트팩토리 구축률이 80%에 이릅니다.

이 기업은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지난 2013년 공장 설비 일부를 필리핀으로
옮겼습니다.

하지만, 해외 공장은 자동화 설비보다
수작업에 의존하다보니 품질이 균등하지 않고
기대만큼 시장 상황도 좋지 않아
해외 진출의 이점이 점점 줄었습니다.

특히, 정부가 파격적인 지원책을 내놓으면서
국내 복귀를 결정했습니다.

◀INT▶이영세 본부장/아주스틸(주)
"최근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서
접근성이라든지 소재공급성 같은 것들이
많이 떨어지면서 국내서 오히려 자동화를 통해 인건비를 절감하고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훨씬 더 경쟁력이 있겠다고
생각을 하고 (이전하게 됐습니다)"

김천 1일반산업단지 6만 6천㎡ 터에
최첨단 장비를 설치해 짓습니다.

S/U] "오는 2023년 공장이 완공되면
해마다 천억 원의 매출과
100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난달 1일 문재인 대통령이
비상경제회의를 열어
국내로 복귀하는 기업에게
파격적인 지원을 약속한 이후 처음입니다.

경상북도는 리쇼어링 기업이 빨리 정착하도록
구미와 포항산업단지를 국토교통부에
임대 전용 단지로 지정 신청했습니다.

국내로 유턴해 스마트 공장을 짓는 기업에는
사업비 자부담을 50%에서 10%로 줄여주고
도비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INT▶이철우 경북도지사
"해외에 있는것 보다도 국내에 들어와도
손해가 없다. 인건비를 적게 들일 수 있으면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목적입니다."

운전 자금을 3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더 많이 빌려주고,
고용창출 장려금, 기숙사 임차 지원,
각종 세제 감면 등 할 수 있는 지원책을
다 쏟아 붇는다는 전략입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한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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