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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경주 AI 20만 마리 살처분.."초여름까지 간다"

◀ANC▶
경주에서 6년만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닭 20만 마리가 살처분 됐습니다.

조류 인플루엔자 유행은
내년 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김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조성된지 40년 넘은 희망농원,
접근하는 철새에 무방비인 이곳에서
지난 25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습니다.

사육중인 닭 16만 마리와
반경 3km내에 키우고 있는 가금류
20만 마리를 살처분하는데 꼬박
나흘이 걸렸습니다.

땅에 생매장 했던 이전 방식과 달리
CO2 가스로 안락사 시킨뒤 파쇄, 훈증해
퇴비 원료로 사용합니다.

살처분에 동원된 여성 공무원들이
닭고기도 못 먹을 정도로 트라우마를 겪자
이번에는 전문 방역진 170명이 투입됐습니다.

경주시는 반경 10km 방역대 내 가금농장은
30일간 이동제한과 4단계 소독을 실시하도록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INT▶김진태 /경주시 농림축산해양국장
"축산 농가와 축산 차량은 질병이
종식될 때까지 농장간 전파가 되지 않도록
소독을 철저히 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이번에 검출된 H5N8형은 하루에 1/3씩 죽어
폐사율 100%에 이르는 치명적인 전파력을
띠고 있습니다.

희망농장에서 2014년에도
이 유형의 바이러스가 5월까지 활동한
사례가 있습니다.

◀INT▶허성욱 /경주시 가축방역팀장(수의사)
"2014년도에도 초여름까지 같은 바이러스가
발생했습니다. 같은 바이러스가 유행하기
때문에 앞으로 축산 농가들은 초여름까지
차단 방역을 계속해야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주시는 고병원성 AI가
인수공통전염병이기는 하지만
유통과정에서 엄격한 검사를 거치기 때문에
닭과 계란은 안심해도 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김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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