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포항에 경북에서는 처음으로 주거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맞춤형 상담을 해주는 '주거복지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주거복지센터는 보금자리가 취약한 노인, 아동, 청년 등에게 공공임대주택 알선을 비롯해 집수리 지원 등을 전화 한 통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김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포항 북구청 옆 중앙행복주택 1층에 '주거복지센터'가 마련됐습니다.
주거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든든한 지원군입니다.
포항시 공무원 2명과 기간제근로자 2명이 상근하면서 고시원, 컨테이너, 모텔 등 비주택 거주 가구를 대상으로 공공임대주택 입주 상담이나 주거복지 관련 제도 안내, 긴급 주거지원과 집수리 지원 등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특히 기존에 정부와 지자체,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에서 저소득층,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개별적으로 추진하는 주거복지 사업들을 센터에서 맞춤형으로 안내합니다.
◀이강덕 포항시장▶
"주거복지 컨트롤 타워로서 자기 형편에 맞는 집을 찾는데 아주 요긴한 센터가 될 것이기 때문에 누구든지 전화하시거나 찾아 주시면 필요한 정보를, 또 상담을 맞춤형으로 해드리겠습니다."
포항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한건축사협회,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등 5개 기관과 협약을 맺고 앞으로 다양한 주거복지 사업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여남규 LH경북동부권 주거복지지사장▶
"주거복지 전달 체계에 대한 고도화와 LH와 포항시와의 협업을 통해서 숨겨진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이 강화될 것으로···"
어디에 싼 월세가 있는지, 전월세 지원금은 어느 기관이, 얼마나 지원하는지 등을 몰라 막막했던 대학생, 사회 초년생들은 센터만 찾으면 됩니다.
◀김철규 청년 창업가(한동대 졸업생)▶
"대학생 후배들도 이 주거복지센터를 통해서 다양한 정보들을 얻어서 질좋은, 양질의 주거복지를 얻을 수 있겠다 하는 그런 기대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포항에 경북 최초의 주거복지센터가 문을 열면서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은 높아지고, 주거 고민은 낮아지게 됐습니다.
MBC 뉴스 김기영입니다. (영상취재 최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