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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광화문 집회 확진 3명 추가.. "주말이 고비"

◀ANC▶
광화문 집회에 갔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경북 지역민이
오늘 3명이 추가됐습니다.

전세 버스로 집회에 다녀온 천300여 명은
대부분 코로나 검사를 마쳤지만,

자기 차나 대중교통을 이용한
집회 참가자들은 사실상 추적이 불가능해
추가 확산 우려는 여전합니다.

경상북도는 이들의 잠복기가 끝나는
이번 주말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경북지역 상황을
홍석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ND▶


◀VCR▶

지금까지 확인된 광화문 집회 참가자는
경북에서 모두 1,355명입니다.

전세 버스를 예약한 인솔 책임자들을 통해
참가자 신원이 속속 나오면서
진단 검사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추가로 경산 2명, 칠곡에서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광화문 집회와 관련한
도내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밖에 김천 50대 부부 등
수도권과 무관한 감염까지 속출하면서
한동안 잠잠하던 도내 환자는
일주일도 채 안 돼 17명이나 급증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자기 차량이나 열차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광화문 집회를 다녀온
참가자들입니다.

긴급 행정명령을 통해 자발적인 검사를
촉구하고 있지만, 보건당국이
신원을 특정할 방법은 사실상 없습니다.

잠복기가 끝나고 증상이 나타난 뒤에야
검사를 받으러 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INT▶김진현 복지건강국장 / 경상북도
"피크로 보는 건 금요일입니다.
금요일 정도 되면 사람들에게서 실질적으로
증상이 나타날 거라 보기 때문에요."

광화문 집회를 다녀온 뒤 확진된
예천의 50대 여성은
자차를 이용했다는 당초 진술과 달리,
안동에서 출발하는 전세 버스를 이용한 동선이
CCTV 조사에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이 여성은 집회를 마치고 내려오며
영주의 한 식당도 들렀는데,
버스에 동승했거나 함께 식사한 60명에 대해
14일 자가격리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경의 한 보수단체가 오는 토요일
점촌역 광장에서 집회와 행진을 예고해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문경시는 아직 코로나 잠복기인
광화문 집회 참가자들이 모여들 것을 우려해
자제를 요청했지만, 주최 측은
집회 강행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
홍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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