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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첫날에도 대구에서 탄핵 찬반 집회 열려

◀ 앵 커 ▶

설 연휴 첫날인 1월 25일에도 대구 도심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열렸습니다.

법원이 윤석열 구속 연장을 받아들이지 않은 터라 양측의 주장은 더욱더 엇갈렸습니다.

검찰의 구속 기간 연장 재신청에 대한 법원의 결정은 이르면 오늘 밤 나올 예정입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 기자 ▶

명절에 정치 얘기하는 게 아니라지만, 2025년 설 명절은 윤석열 파면과 내란범 처벌을 두고 민심이 갈릴대로 갈렸습니다. 

윤석열 파면 대구시민시국회의는 오후 5시부터 열여섯 번째 집회를 대구 도심인 동성로에서 열었습니다.

윤석열을 파면하고 탄핵을 인용하라고 주장했습니다.

◀ 박석준 대구시국회의 상임 집행위원장 ▶

"12월 3일 계엄령 내란에 이어서 이제 폭동이 일어났습니다. 국민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고 민주주의가 무참히 짓밟혔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내란수괴 윤석열을 처벌하고 즉각 파면하는 것이 그 해결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법원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 구속 기간을 연장하지 않자, 당장 구속 기소하든지, 영장을 연장하든지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정종훈(57)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

"빨리 파면을 해서 종식시키고, 빨리 대한민국을 원 상태로 복귀시켜야 합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서 법적으로 틀린 주장을 하고, 포고령을 잘못 베꼈다 등의 황당한 이야기를 하자 탄핵 인용만이 나라를 바로 세우는 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반해 대구지역 보수단체들은 오후 1시 대구 반월당 광장에서 대통령을 당장 석방하라는 탄핵무효 대구시민대회를 열었습니다.

◀ 윤상현 의원/ 국민의힘▶

"민주당 사람들이 탄핵 폭주, 특검 폭주, 입법폭주, 예산안 폭주, 여러분 이것이 사실상 내란행위 아닙니까!"

이들은 부정선거 척결, 선관위 해체, 탄핵 선동 반국가세력은 척결하라며 보수적인 지역 정서에 기대 대구 시민은 분노하라고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영상취재 한보욱)

이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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