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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생존권 보장해달라"‥1인 시위까지

◀앵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자영업자들은 생존권을 보장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매출이 90%까지 줄었다며 호소하는 상인도 있는데, 박성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성아 기자▶
포항시 남구의 한 음식점. 점심 장사가 한창인 시각인데 가게가 텅 비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비해 매출은 90% 이상 줄었습니다

결국, 종업원들을 모두 내보내고 폐업까지 고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미양희/ 음식점 업주
"너무 힘들어요, 진짜. 하루하루 갈수록 이게... 진짜 너무 힘들어요. 말로 표현을 못 하겠어요."

또 다른 음식점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단체 손님 위주였기 때문에 더 큰 타격을 입어 메뉴까지 바꿔봤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권태원/ 음식점 업주
"거의 점심시간에 장사 조금 하는 거 그것뿐이에요. 거의 뭐 대출에 의존해서 지금 생계를 유지하죠."

상황이 이렇다 보니 문을 닫는 음식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포항시내에서 폐업한 일반음식점만 454곳. 올해는 이미 지난달까지 480곳 넘게 문을 닫아 폐업률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그나마 영업 중인 자영업자들도 10명 중 4명이 폐업을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음식점 업주들은 릴레이 1인 시위를 열고, 자영업자 생존권 보장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시간과 인원에 대한 제한을 완화하고, 자율적인 책임 방역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오태필/ 한국외식업중앙회 포항지부장
"특히 밤에 장사를 하시는 분들은 시간제한 때문에 장사를 전혀 못하고 있습니다. 정상적인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외식업중앙회는 또, 지난 7월 국회를 통과한 소상공인 손실보상법에 따라 적절한 보상이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박성아입니다.


















박성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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