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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지역사회감염 다시 고개.. 예천군 "마스크 꼭"

◀ANC▶
주말 사이 네 명의 확진자가 나온 예천군은,
41명의 환자가 쏟아졌던 지난 4월
지역사회감염이 재연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깁니다.

확진된 부부의 서울 사는 아들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일단 서울발 감염에 무게가 실립니다.

홍석준 기자
◀END▶

◀VCR▶
부부와 종업원, 아들 등 확진자 네 명이 나온
약국은 예천읍 번화가에 위치해 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매일 수 십 명의 손님이
약국을 찾았습니다.

등록된 처방전을 토대로
방문자 신원을 확인해
지금까지 150여 명이 검사를 받았지만,
처방전 없이 현금으로 약을 구매한 사람들은
신원 확인에 어려움이 적지 않습니다.

이 부부는 지난 23일 영주의 한 교회도 출석해
신도 50여 명이 코로나 검사를 받았습니다.

다행히 두 집단을 포함해 동선이 겹치는
287명 가운데선 추가 확진자가 없었습니다.

지난 4월, 41명의 연쇄감염 악몽을 떠올렸던
예천군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출근길 도로변에서
예정에 없던 거리두기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지금 상황의 심각성을 직접 알렸습니다.

◀INT▶김학동 예천군수
"많은 손님들이 드나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음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것은 아마도
약사님이나 주민들이 철저하게 마스크를 썼기
때문이고 (앞으로도) 생활수칙 철저하게
지키시고 그 중에서도 마스크 쓰기를.."

이런 가운데 약국 부부의 또 다른 아들이
서울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아들은 지난 21일부터 닷새간 예천 본가를
다녀갔는데 당시 감기 증상이 있었고,
얼마 뒤 부부도 유사한 증상이 뒤따랐습니다.

감염경로가 사실상 드러나면서, 예천군은
약국 방문자 신원 파악 등 추가 확산 방지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또 보건소 일반 업무는 당분간 중단되고,
체육관, 탁구장, 한천체육공원 등
공공체육시설 전체도 임시 휴장에 들어갑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
홍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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