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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R]원전 인근 주민 소변 검사 삼중수소 검출

◀ANC▶
월성원전 인근 주민들의 체내에서는
오래 전부터 삼중수소가 검출돼
큰 논란을 빚어 왔는데요,

최근 실시한 조사에서도
원전 인근 주민들의 삼중수소 검출률이 68%로
대조군에 비해 60배나 높게 나왔습니다.

박성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월성원전 인근 주민들의
삼중 수소 농도를 측정한 결과
삼중수소 검출률이 대조군에 비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주시 양남면의 경우 조사 대상의 68%,
CG) 인근 양북면과 감포읍의 경우
각각 50%와 41%의 소변에서 삼중수소가
검출됐습니다.

대조 지역인 경주와 울산 서울에 비해
60배 이상 확연히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CG끝)

삼중 수소 검출 농도도
원전 인근 양남면 주민 평균치가 3.88베크렐로
대조군 평균치인 1.75에 비해 2.2배 높습니다.

앞서 지난 2016년 발표된 1차 조사 결과는
삼중수소 검출률이 더 높습니다.

CG)월성원전 주변 주민들의 삼중수소 검출률은
89%로 경주시내 18%, 울진군 40%보다
현저히 높게 나타났습니다.

◀INT▶이상홍 경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월성원전 인근) 나아리나 읍천이나 인근 3킬로미터 이내의 마을들 소변 검사를 주민들이 여러 차례 했을 때는 (삼중수소가) 늘 100% 다 나왔어요."

인근 주민들이 2천 15년 실시한 건강조사에서는
5살 남자 아이의 소변에서도 17.5베크렐의
삼중수소가 검출돼 큰 충격을 줬습니다.

◀INT▶ 황분희/ 양남면 이주대책위원회
"내 몸 속에, 우리 가족 6명의 몸 속에, 우리 지역 주민들의 몸 속에 방사능이 피폭돼 있습니다."

한수원은 "원전 인근 주민들의 피폭선량이 아주 미미한 수준이라 건강에 대한 영향은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입장입니다.

◀INT▶원흥대/ 월성원전 본부장
"주민들의 감상적인 마음으로 불안한 부분은 있을 수 있지만 (조사 결과) 삼중수소가 걱정할 만큼 주민들의 건강에 유해하다는 의미는 지금 없습니다."

하지만 월성원전 인근에서 수십년째 살아가는
주민들이 삼중수소의 영향을 얼마나 받았는지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건강 역학조사는
지금까지 전혀 실시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에서 최근 원전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방사선 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하도록
규정한 원자력안전법 개정안이 발의돼
개정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성아입니다.
박성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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