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의 산업단지 노동자 180여 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성주군 등에 따르면, 6월 27일 오후 성주일반산업단지에서 일하는 노동자 700여 명이 근처 식당에서 점심 도시락을 시켜 먹은 뒤 180여 명이 설사와 구토 등 증세를 보였고 일부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노동자들은 도시락 메뉴로 계란 스크램블과 돼지고기 두루치기 등을 먹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주군 보건소는 식중독 증세를 보인 노동자들의 가검물을 채취하고, 해당 식당의 식자재와 조리도구 등을 가져와 대구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