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오늘부터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을
완화하기로 했다가 전면 철회해 방역에 혼선만 키웠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지난 토요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오는 31일까지 연장하지만
음식점과 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은 밤 11시까지로 연장한다고
발표했는데, 어젯밤 철회했습니다.
지역별 형평성 논란이 크고
풍선효과로 감염 확산 위험성이 커진다는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지적에 따라서입니다.
이에 따라 다중이용시설의 매장 영업은
기존 그대로 밤 9시까지로 제한되고
밤 9시부터 새벽 5시까지는 포장·배달만
허용됩니다.
대구시는 업종별 영업시간과 집합 금지 조치는 지자체 재량사항이고 완화조치도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사전 논의를 거쳤다고
설명했지만, 중앙방역 대책본부는 대구시가
사전 협의 없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