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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고 최숙현 사건' 재판 시작.. "혐의 모두 인정"

◀ANC▶
고 최숙현 선수 폭행 사건을 수사해 온 검찰이
모두 열 명을 재판에 넘겼는데요.

핵심 가해자로 꼽힌 경주시청 철인 3종 경기팀 운동처방사 재판이 오늘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이 운동처방사는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운동처방사 안 모 씨는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고 최숙현 선수를 포함해
경주시청 철인 3종 경기팀 선수 네 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선수들의 뺨을 한 시간 동안 때리거나
배를 발로 여러 차례 찼다는 것이
검찰의 설명입니다.

안 씨는
여성 선수들에게 수영 지도를 하거나
마사지를 해 준다는 명목으로
강제 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선수 19명에게 물리 치료를 해 주고
2억7백만 원을 받은 혐의도
재판에서 다뤄질 쟁점 중 하나입니다.

의사가 아니면서도 치료비를 받았다면
보건범죄단속법을 어긴 혐의로
처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속 상태로 재판에 출석한 안 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역시 구속기소 된 감독과 주장 선수,
불구속기소 된 선배 선수에 대한 재판 역시
조만간 시작될 것으로 보여
고 최숙현 선수 폭행 사건의 진실이
어디까지 밝혀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와 함께 이번 검찰 수사 과정에서
수억 원의 지방보조금을 가로챈 혐의가 적발된
경주시청과 경주시 체육회 관계자들에 대한
재판 역시 줄줄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윤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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