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대구MBC NEWSDESK대구MBC NEWSDESK, TODAY 리포트

R]대규모 미달 사태..대학마다 구조조정?

◀ANC▶
[남]
대구와 경북 모든 대학이
올해 입시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해
추가 모집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달 사태는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
대학마다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오늘 첫 소식은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와 경북 모든 대학이 신입생을
추가 모집하고 있습니다.

모집 인원은 대구 344명, 경북 4천 560명 등
4천 904명으로 역대 최대치입니다.

오는 28일까지 모집하는데,
정원을 다 채우는 대학은 사실상 없을
전망입니다.

특히, 90개 학과에 신입생 4천 800여 명을 뽑는
대구대학교는 870여 명을 채우지 못해
전국에서 가장 미달 인원이 많습니다.

학령 인구 감소와 수도권 쏠림 현상으로
대규모 미달 사태는 10년 전부터 예고됐지만,
구체적이고 뾰족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대구대학교 관계자
"부처별로 다 움직이니까 다양하게...
결국은 시장 수요를 고려해야 하잖아요?
그래서, 여러 가지 측면에서
경쟁력을 더 높이거나
수요자들, 학생들한테 더 좋은 이미지,
경쟁력 있는 학교를 어떻게 하면..."

대학들은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구조조정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

경북대학교는 상주캠퍼스부터
정원이나 학과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남대학교는 영남이공대와 통합하기 위해
특임 부총장을 선임했습니다.

정원과 학과를 줄여야 하는데,
학내 구성원의 반발이 커 자율에 맡겨
답을 찾는 것도 쉽지는 않습니다.

정부도 학생들의 수도권 쏠림 현상에 대해
사실상 손을 놓고 있습니다.

◀INT▶임은희 연구원/(사)대학교육연구소
"학령 인구 급감이 2024년까지 지속하면서
20%가량 미충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중 절반인 10%가량을 전체 대학이
고르게 감축해야 합니다."

대신 정부가 추가 지원을 해
정원을 줄인 대학들이
재정난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겁니다.

(S/U)
"학령 인구는 계속 줄어
신입생 정원 미달 사태는 더 심해질 전망이어서 대학마다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한태연입니다."
한태연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