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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차례상 비용 역대 최고치 또 경신···전통시장 약 30만 원·대형 마트 약 40만 원


전문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가 설을 3주 앞두고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차례상 비용을 조사한 결과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물가정보는 1월 10일) 기준 설 차례상 비용(4인 기준)이 전통시장 30만 2,500원, 대형마트 40만 9,510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2024년보다 전통시장은 6.7%, 대형마트는 7.2% 올랐고, 대형마트가 전통시장보다 약 35.4% 높았습니다.

차례상 물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과일류가2024년보다 57.9%, 채소류는 32% 올랐습니다.

다만 이 가격은 정부가 최근 발표한 '설 명절 대책'을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하거나 할인 품목을 구매하면 실제 차례상 비용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한국물가정보는 밝혔습니다.

한국물가정보 이동훈 팀장은 "평년보다 빠른 설과 최근 한파 영향으로 가격대가 높게 형성돼 있는 품목이 있다"면서, "좋은 품질의 재료를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하려면 저장 기간이 비교적 긴 품목은 미리 준비하고 변동이 잦은 채소류와 같은 품목은 기후 변화에 맞춰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설 민생 안정 대책으로 16대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26만 5천 톤 공급하고, 오렌지 등 수입과일 10종 할당관세 물량을 신속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역대 최대인 900억 원 규모의 정부 할인 지원과 유통업체 자체할인 연계를 통해 주요 성수품을 최대 50% 할인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도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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