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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확산세로
무기한 휴장에 들어갔던 전통 5일장이
설을 3주 앞두고 다시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생계를 유지하기도 힘들었던
소상공인들은 막막한 심정을
조금은 덜 수 있게 됐습니다.
보도에 김경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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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북부지역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인
안동 중앙신시장.
점포마다 물건을 구경하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손님들 손에는 검은색 비닐봉지가 한가득
들려 있습니다.
◀INT▶ 심분석 / 시장 손님
"기분이 좋죠. 장 열고, 돈 벌러 나오니 기분 좋잖아요. 촌에서 이런 거 팔러 나오니까."
지난달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무기한 휴장에
들어갔던 전통시장들이 약 한 달 만에
다시 활기를 찾은 겁니다.
[S/U] "5일장이 열리면서 상설 점포뿐만 아니라 외부 노점상도 정상적으로 운영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INT▶ 김춘란 / 노점 상인
"팔고, 먹고사는 생계유지가 되니까 좋죠. 집에 있으면 우울증만 걸릴 것 같고 힘들죠."
안동시는 설을 앞두고 소상공인들의 경제활동 활성화를 위해 오늘 중앙신시장과 서부시장,
북문시장을 시작으로, 내일은 풍산장 등을
차례로 개장할 계획입니다.
◀INT▶ 정현심 팀장 / 안동시 일자리경제과
"시장 내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제 비치 등
방역 수칙 계도 활동과 지속적인 방역 소독을 실시하여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안심하고 방문하는 시장이 되도록..."
상주시도 풍물시장을 재개장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위해 '릴레이 장보기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INT▶ 노경순 / 상주시여성단체협의회장
"소상공인들을 위해서 저희들이 오늘 22일부터 2월 5일까지 각 단체의 4명씩 날짜를 정해서
릴레이식으로 지역의 상품권으로 장을 보는
행사입니다."
한편 상주경찰서는 방역당국의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로 구속된 상주 BTJ열방센터 관계자 2명을 오늘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MBC뉴스 김경철입니다. (영사취재 최재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