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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학교를 이끌
새 총장을 뽑는 선거전이 시작됐습니다.
8명의 후보가 나왔는데,
비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 인사가 후보에 포함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더구나 총장 선출방식 개선이 무산되면서
이번에도 법인 이사회의 입김이
반영될 것이라는 시각이 만만치 않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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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학교
차기 총장 선거에 8명이 출사표를 냈습니다.
CG]
강석복, 권진혁, 김병주, 백성옥,
서상곤, 윤대식, 이해영, 최외출 등
교수 8명입니다.///
후보들은 법인이사회가 추천한 4명을 비롯해
교수회가 추천한 3명, 직원노조와
총동창회장이 추천한 1명씩 등
모두 9명으로 구성한 총장 후보 추천위원회의
심사를 거칩니다.
위원회는 후보를 3~5명으로 추려 냅니다.
◀INT▶김정길 위원장/
영남대학교 총장 후보 추천 위원회
"능력이 기대되는 분을 다수로 추천하는 취지가 맞지 않겠나? 한 명, 두 명보다는 3~5명 정도
복수로 추천하는 게 맞을 거 같아요. 그런 쪽으로 회의가 진행될 겁니다."
학내 구성원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하는
총장 선출 개정안을 법인 이사회가 거부하면서
교수회는 이번 선거 역시
법인이 주도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INT▶이승렬 의장/영남대학교 교수회
"실제로 연구를 하는 분들이 뭘 원하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되거든요. 그런 분이 총장이 될 수 있도록 공정하게 총추위가 운영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최외출 교수가 검찰 수사를 받는 가운데 출마해 논란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INT▶이승렬 의장/영남대학교 교수회
"우리들이 뭘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것에서 오는 무력감, 이런 것을 호소하는 교내 구성원들이 많이 있고 방관자로 구경을 하고 있던 셈이거든요."
S/U] 내년 2월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차기 영남대학교 총장은 법인 이사회를 통해
다음달 16일 선출됩니다.
학내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방식의 개정안이
통과되지 못한 이번 선출 방식에서
어떤 후보가 선출될지 주목됩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