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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2022 지방선거-경북도지사

◀앵커▶
경북은 역대 지방선거에서 대구보다 더 보수 정당에 대한 지지세가 강했습니다.

보수정당 출신 2명의 지사가 3선 임기를 채웠고 현직 도지사도 같은 정당 출신이라 이런 추세가 유지될 거란 전망이 많은데요.

다만 내년 지방선거가 대통령 선거 3개월 뒤 치러지는 만큼 대선 결과가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도건협 기자▶
경북도지사 선거에선 지난 7번의 지방선거 모두 보수정당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1회 지방선거와 탄핵의 여파가 미쳤던 직전 7회 지방선거 말고는 70에서 80%대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올렸습니다.

그렇다 보니 보수정당 출신 두 명의 도지사가 3번의 임기를 다 채웠고, 현직 역시 같은 정당 출신입니다.

내년 8회 지방선거에 보수 야당인 국민의힘에선 초선인 이철우 현 지사가 재선에 도전할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공천 경쟁에 나설 인물로는 3선 국회의원 출신김광림, 강석호 전 의원과 박명재 전 의원이 거론됩니다.

대구시장 출마를 타진중인 김재원 최고위원이 경북으로 방향을 틀 경우 공천 경쟁 판도가 요동칠 수 있습니다.

정의당과 진보당 등 진보정당은 지방의원에 집중하기로 해 아직 거론되는 인물이 없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시·군의원과 도의원이 60명 가까이 당선했고, 구미시장까지 나온 만큼 이번에도 선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경북지사 후보로는 권영세 안동시장과 장세호 경북도당 위원장, 오중기 한국도로공사시설관리 대표가 거론됩니다.

역대 득표율로 보면 강한 보수 지지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변수는 지방선거 직전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입니다.

민주당 정권이 재창출되느냐, 야당으로 정권이 교체되느냐에 따라서 대구 경북, 특히 경북지사 선거 득표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강우진/경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만약에 (대구경북 출신인) 이재명 후보가 당선이 된다면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일정한 흐름이 형성될 수 있고요. 이것이 득표율의 상승으로 나타날 수가 있겠죠. 물론 후보의 문제도 있을 수 있겠고 기본적으로 집권당에 힘을 실어주는 대구경북의 흐름이 분명히 존재하는 게 사실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대통령 선거 결과에 따라 논공행상 과정에서 새로운 인물이 후보군에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준)

도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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