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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가족도 보고 일손도 돕고'

◀ANC▶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일손이 부족한 어촌에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데요.

다문화가족의 친지를 초청해 한시적으로 일할 수 있게 하는건데, 가족도 보고 일도 할수 있기 때문에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합니다.

박상완 기자가 전합니다. ◀END▶ ◀VCR▶ 쉽새 없이 꽁치를 손질하고 포장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과메기 철을 맞아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은 없어서는 안 될 일꾼들입니다.

베트남에서 포항으로 일 하러 온 '응웬 탄짱' 씨는 한시적이지만 친언니를 만나고 일도 할 수 있어 만족감이 높습니다.

◀INT▶응웬 탄짱/외국인계절근로자 "베트남에 있을 때 언니가 많이 보고 싶었는데 올 기회가 없었어요. 이렇게 한국에 와서 언니를 만날수 있어 너무 좋고 행복해요."

포항으로 시집 온 박수희 씨는 동생과 함께 일하고 지내며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달래봅니다.

◀INT▶박수희/다문화가족(베트남 출신) "한국에 온 지 16년 됐어요. 고향이 너무 보고 싶어요. 식구도 많이 생각나요. 그런데 여동생이 여기와서 공장에서 같이 일 하니 너무 좋아요"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올해 3년째인데, 베트남과 중국, 캄보디아 3개국 148명이 초청돼 46개 과메기 업체에서 3개월간 근무하게 됩니다.

(S/U)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은 일손이 부족한 어촌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INT▶정종영/포항시 수산진흥과장 "근로자들의 불편이 없도록 숙식을 제공하고 통역자를 고용해서 상시적으로 고용 상담을 하고, 출입국사무소와 합동으로 정기 점검을 통해 고충을 상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일하는 기간이 3개월로 제한돼 너무 짧다는 반응이고 포항시 등 일선 지자체도 체류 기간 연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국회에도 계절 근로자의 체류 기간을 5개월로 늘려 달라는 법안이 상정돼 있는데 불법 체류 가능성 때문에 처리되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상완입니다.
박상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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