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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n번방' 교사 1명‥ 교육청 "몰랐다"

◀ANC▶
청소년 성 착취물을 거래한 텔레그램 n번방에,
경북지역의 한 교사 1명이 연루된 혐의로
경찰의 수사개시 통보를 받았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기간제인 이 교사는
경찰의 수사개시 직후 학교를 떠났지만,
경북교육청은 두 달 가까이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계속해서 경북지역 국감소식을
홍석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ND▶



◀VCR▶
민주당 이탄희 의원에 따르면,
경북의 한 사립 여고에서 3년째 근무하던
교사 1명이 n번방에 가담한 혐의로
지난 8월 경찰의 수사개시 통보를 받았습니다.

학교 측은 경찰 통보를 받은 당일
이 교사의 계약을 해지했지만,
상급 기관인 교육청엔 보고하지 않았습니다.

현행 규정상 기간제 교사의 비위는
교육청 보고 의무가 없다는 이유에섭니다.

이 때문에 최근 국감에서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에 n번방 관련 교사가 한 명도 없다고,
사실과 다른 답변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SYN▶이탄희 의원(민주당)
/지난 19일, 경북교육청 국감
"다른 학교 기간제 교사로 또 임용될 수도 있고 거기 가서 다시 담임교사할 수도 있어요. 교육부에서는 기간제 교사의 성 비위에 대해서 제도적 허점이 없는지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육부는 앞으로 교사의 성 비위는
공립.사립.기간제 여부와 관계없이 상급기관에
모두 보고할 것을 뒤늦게 지시했습니다.

또 n번방 연루 교사가 담임을 맡았던 학급에서
또 다른 추행이나 성적 언동이 있었는지
전수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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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의견을 듣거나
주민 의사를 반영하기 위해 경상북도가 설치한
각종 자문위원회의 개최율이
전국에서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북의 위원회 수는 모두 2천3백여 개로
그중 670개는 최근 1년 동안 회의가 한 번도
없었습니다.

경상북도는 지난해 위원회 운영 경비로
모두 28억 원을 사용한 바 있습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 영상:임유주
홍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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