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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늘어나는 교사 유튜버...재미와 교육 다잡기

◀ANC▶ 재밌고 참신한 교사 유튜버가 점차 많아지고 있습니다.

대구와 경북에만 교사 100여 명이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교육 당국은 공익 목적을 달성하는 범위 내에서권장하기로 했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초등학교 교사 김보법 씨는 구독자 3천여 명을 가진 유튜버입니다.

주로 반 학생들의 재치 있는 일상을 유튜브에 올려 학생과 학부모와 소통해왔습니다.

◀SYN▶학예회 장면(2014년 11월) "새로 산 옷을 입고 예쁘게 다녀와야지 그런데 알림장을 보니 체육복 주황군단 주황군단"

이 선생님은 새로운 유튜버를 꿈꾸고 있습니다.

동료 교사들에게 미술 수업 방법을 전수하는 유튜브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SYN▶김보법/초등학교 교사 "동물 안에 글자를 넣어보는 미술 수업 동물 타이포그래피 미술 수업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유튜브 콘텐츠 질을 높이기 위해 조명과 카메라까지 장만하고 일일이 손수 영상을 편집합니다.

◀INT▶김보법/미술 교사 "단순히 글로 표현하는 것보다 미술 수업의 경우 화면, 동영상을 통해서 함께 공유하는 게 선생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시작하게 됐고요."

고등학교 과학 교사 박준우 씨는 자신의 수업을 촬영해 유튜브에 올립니다.

2015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유튜브 콘텐츠를 관리해 왔습니다.

◀INT▶박준우/고등학교 과학 교사 "학생들에게 상시로 접근할 수 있는 학습 콘텐츠를 마련해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 때문에"

◀INT▶박재민/고등학교 학생 "수업 시간에 놓친 부분이 있으면 그 시간을 이용해서 유튜브를 보고요."

s/u]"이런 교사 유튜버가 대구와 경북에만 100명이 넘습니다.

전국적으로도 천 명에 육박하자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은 교사를 위한 유튜브 지침을 내놓았습니다."

유튜브를 할 땐 교사의 품위를 지켜야 하고, 교직 활동에 지장을 주어선 안 됩니다.

공무원 겸직 논란에 대해서는 광고수익이 발생하면 학교장에게 겸직 허가를 받도록 했습니다.

◀INT▶강승구/대구시교육청 장학사 "국가공무원 복무 규정에 따라서 품위를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개인적인 활동을 하는 것은 허가하고 있고 공익적인 목적으로 하는 경우에는 활동하는 것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칠판 앞에서 화면으로 들어간 유튜버 교사가 점차 늘면서 학교 현장에도 많은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양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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