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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갓갓' 문형욱 기소..

◀ANC▶
검찰이 'n번방' 개설자 문형욱에게
12개의 죄명을 적용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문형욱은 미성년 피해자들의 몸에
커터칼로 성적 욕설을 새기게 하는 등
특수상해 혐의도 추가됐습니다.

엄지원 기자의 보돕니다.
◀END▶

◀VCR▶
검찰이 'n번방' 최초 개설자 문형욱에게
적용한 죄명은 모두 12개입니다.

공범 6명에게 미성년자 39명에 대한
강간과 유사 성행위, 강제추행 등을 지시하고
성 착취 영상물 3,700여 개를 만든 뒤
텔레그램 대화방 12개에 유포한 혐의입니다.

성 착취물 제작과 배포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 말까지도 계속됐습니다.

피해자 21명에게는 성 착취물을 스스로
제작하도록 강요하고, 이중 2명의 피해자에겐
커터칼로 중요 부위에 성적 욕설을
스스로 새기게 해 상해를 입히는
단독범행도 추가됐습니다.

공범 6명 중 5명은 이미 기소된 가운데
검찰 수사에서도, 이들과 문 씨 간의
조직적 범행을 밝히지 못해
최고 무기징역까지 처벌 수위를 높일 수 있는
범죄단체가입죄를 적용하지 못했습니다.

박사방 일당과 달리 구체적인 지휘체계가 없고
공범과 일대일로 일회성 연락만 주고받는 등
지속적인 공모가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문형욱은 근거리에 있는 사람을 표시해주는
랜덤 채팅 앱을 통해, 그때그때 피해 여성들
인근에 있는 채팅 남성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범행에 가담시키는 식이었습니다.

대구지검 안동지청은 문화상품권
90만 원 외 추가 범죄수익은 발견되지 않았고,
범행 동기는 문 씨가 진술한 대로
'성적 욕구 해소'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특정된 피해자 21명에 대한 상담과 보호
, 변호사 선임과 경제적 지원에 나서는 한편,
대검찰청에 성착취물 삭제를 의뢰한 상태입니다
.
한편, 한경대는 오늘 학생상벌위를 열고
4학년에 재학 중인 문형욱을
퇴학 처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엄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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