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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최악 공천에 보수 분열... 불꽃 경쟁

◀ANC▶
21대 총선 후보 등록이 마감됐습니다.

대구는 평균 5.1대1,
경북은 4.6대1을 기록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이 역대급 막장 공천이란
비난을 받으면서 보수가 분열된 가운데
민주당은 16년 만에 대구·경북 전 지역구에
후보를 내고 도전에 나섰습니다.

조재한 기자입니다.
◀END▶

◀VCR▶
더불어민주당은 험지 중의 험지, 대구·경북
25개 모든 지역구에 후보를 냈습니다.

17대 총선 열린우리당 시절 이후
16년 만입니다.

김부겸, 홍의락, 김현권 현역 의원 3명을
중심으로 보수 진영 공략에 나서
지역의 정치다원화를 노리고 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현역 의원 절반 이상을
물갈이했지만, 후보 등록이 시작된 어젯밤까지 번복을 거듭한 최악의 공천으로
심각한 후유증을 앓고 있습니다.

곽대훈, 정태옥 의원과 홍준표 전 대표,
그리고 이진훈, 김현기, 김장주, 박승호 등
오랫동안 출마를 준비해온 고위공직자 출신
후보들이 대거 무소속으로 나섰습니다.

여기에 아스팔트 우파로 불리는 우리공화당과 친박신당까지 나와 태극기 표심을
노리고 있습니다.

국가혁명배당금도 전 지역구에 후보를
냈습니다.

이번 총선은 거대 양당의 독점 구도를 견제하기 위해 연동형 비례제가 도입됐지만
선거법 개정에서부터 위성정당까지
꼼수가 반복되며 얼룩지고 말았습니다.

◀INT▶
장우영/대구가톨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제1야당 없이)그들만의 리그(4+1협의체)에서 선거법을 개정했다는 게 일차적인 문제라 보고요. 거대 정당의 위성 정당들이 더 세력을 확대하는 2천년대 한국 정치에서 가장 왜곡된 현상이라 봅니다."

후보 등록이 완료됐지만,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4월 2일 전까지는
명함 배부 같은 제한된 선거운동만 가능합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대면접촉을 꺼리면서
SNS를 활용한 선거운동이 늘어나고 있고,
4월 3일부터 시작되는 선관위 주관
선거 토론 방송도 후보자를 평가하는 데
여느 해보다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조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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