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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 병원 또 집단 감염..경북은 역대 최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구경북 소식 전해드립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확진자가 급증할 거란 전망이 있었습니다만, 최근 전국의 코로나 19 상황은 '아슬아슬','위태위태','조마조마'라는 말로도 표현하기 힘들 만큼 심각한 수준입니다.

대구경북도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대구는 단계적 일상 회복 이후 사흘 연속 가장 많은 확진자를 기록했습니다.

경북은 코로나 19 발생 이후, 역대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위중증 환자가 늘고, 병상 가동률도 빠르게 높아지면서 추가 병상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오늘 첫 소식 조재한 기자입니다.

◀조재한 기자▶
대구 북구의 한 요양 병원에서 확진자 52명이 나왔습니다.

환자와 직원 260여 명 진단 검사를 하고 동일 집단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종사자 3명이 가장 먼저 확진 판정을 받고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는데 53%인 27명이 돌파 감염입니다.

서구의 2개 요양 병원에서도 1명씩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228명이 됐습니다.

요양 병원 확진자 가운데 2명은 목숨을 잃어 사망자는 298명으로 늘었습니다.

◀인터뷰▶이영희 대구시 감염병 관리과장
"수 개월 간 그 (요양) 병원에 있었고 연령도 70대 후반에서 80대이고 그렇기 때문에 접종률도 상대적으로 50~60% 정도인 상황입니다."

0시 기준 대구의 확진자는 103명.

한 달 만에 세 자릿수로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되고 난 뒤 3일 연속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확산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김대영 대구시 시민건강국장
"지속적으로 앞으로 이런 (하루 100명 이상 확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의 발생률을 낮추고 사망에 이르지 않도록 하는 게 방역의 핵심인데..."

경북은 116명으로 코로나 19 사태가 터진 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문경에서 제일병원 진폐 병동과 관련 18명 등 23명 나와 가장 많았습니다.

성주 참외 접목 작업 관련 12명이 추가됐고, 경산은 학교 관련 6명 등 20명, 구미는 외국인 지인 관련 8명 등 16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군위에서는 군청 공무원이 확진돼 함께 근무하던 공무원 10여 명은 자가 격리하고 사무실은 문을 닫았습니다.

이 밖에 포항 10명, 칠곡 8명, 영주 7명 등 15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고령층 확진자가 절반을 차지해 경북의 병상 가동률은 전담병원 67.6%, 생활치료센터 35.6%로 높아졌습니다.

◀인터뷰▶최은정 경상북도 감염병관리과장
"고령층이 한 50%를 차지하다 보니 이 분들은 생치(생활치료센터)라든지 재택 치료 자체가 안 되니까 자연스럽게 병상 가동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거든요."

상급 종합병원에 전담 병상을 허가 병상의 1.5%에서 3%로 확대하라는 행정 명령이 내려져 대구는 다음 달 중순까지 45개 병상을 더 확대 설치합니다.

재택 치료 환자는 90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12%를 차지하고 있는데 25%까지 확대하기로 하는 등 환자 증가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조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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