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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여인형 전 사령관 '경찰청장에게 체포 관련 명단 전달'은 인정···윤 대통령 "선관위에 군 보내라 지시했다"

5차 변론에 출석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역시 선별적 답변을 한 가운데 조지호 경찰청장에게 체포 관련 명단 전달은 인정했습니다. 

여 전 사령관은 국회 측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체포 대상자 14명의 명단을 받은 적 있느냐"는 질문에 "형사재판 관련한 사항"이라며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김대우 수사단장에게 명단을 수첩에 받아적으라고 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습니다.

병력 출동과 관련해 계엄사령관 명령에 대해서는 김용현 전 장관의 지시를 받았다고 답했습니다.

국회 측에 이어 진행된 윤 대통령 측 질문에는 보다 적극적으로 답했습니다.

계엄 당일 조지호 경찰청장과 통화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두 가지 협조 요청을 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밝혔습니다.

"첫 번째는 합동수사본부를 구성해야 하니 인력을 보내달라는 것, 두 번째는 특정 명단에 대해 위치를 알 방법이 없어서 위치 파악을 요청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체포를 위한 특정 명단을 알려줬느냐는 질문에는 "명단 부분이 있었지만 조 청장의 기억과 제 기억이 일부 다르다며" 명단 전달은 인정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여 전 사령관에 대한 신문 막바지 선관위에 군을 보내라고 여인형 전 사령관에게 지시했다고 발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선거에 문제 있다고 생각했고, 선관위에 군 투입은 선관위 군 투입은 수사가 아니라 행정 사무라고 주장했습니다.

여 전 사령관보다 앞서 첫 번째 증인으로 나온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도 형사 소송을 이유로 국회 측 질문에는 대부분 답하지 않았습니다. 

헌재는 5차 변론 3명의 증인 가운데 2명에 대한 신문을 마치고 마지막 3번째,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에 대한 신문을 진행합니다. 

홍 전 차장은 증인 출석을 위해 헌재에 들어갈 때 취재진이 다른 증인이 대부분 답변을 거부했다는 질문에 "저는 알고 있는 사실 그대로 이야기하겠다. 증언 방향에 대해 재판관에게 궁금한 부분을 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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