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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생활치료센터 입소자 '우울'.."낙인 삼가야"

◀ANC▶
[남]
코로나19가 대구에서 1차 대유행했던
지난해, 병원에 환자가 넘쳐나자
경증 환자를 돌볼 생활치료센터가
만들어졌는데요.

[여]
그런데,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환자 넷 중 한 명이
우울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회적 낙인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오늘 첫 소식은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코로나 19가 대구에서 확산하던 지난해 3월,
서울대병원은 경북 문경에서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했습니다.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 병상이 부족해지자
경증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를
만든 겁니다.

경증 환자는 밖이 보이는 방에 갇혀
TV나 스마트폰을 보고, 때에 맞춰 제공되는
밥이나 간식을 먹습니다.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이런 환자 107명을
조사한 결과 4명 중 1명꼴인 24%는
우울 증상을 호소했습니다.

[cg] 격리기간이 4주째에 접어들면
고도의 우울 증상을 보여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환자가 6.5%에서 15.6% 늘었습니다.//

이런 우울이나 불안 증상에는
사회적 낙인이 큰 영향을 줬습니다.

자신 때문에 이웃이 감염됐다거나
회사가 폐쇄됐다는 등의 경험이나 느낌이
정신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겁니다.

[cg] 코로나 증상이 있는 환자와 없는 환자는
정신 건강에 큰 차이가 없었지만,

사회적 낙인을 많이 경험했거나 걱정한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우울과 불안을
확연히 유의미하게 더 호소했습니다. //

◀INT▶손지훈 교수/
서울대학교병원 공공진료센터
"격리를 하는 것에 대해서 강제로 격리당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본인과 남을 위해서 격리된, 본인이 스스로 선택한 것이라는 의미와 감사의 표현은 계속하는 게 사회적 편견을 없애는 데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생활치료센터 입소 전 앓은 정신질환도
우울과 불안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논문 저자는 생활치료센터가
코로나 확산을 막는데 효과적인 만큼
센터가 정신 치료도 병행해야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양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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