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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시 독자 추진 화이자 백신 "공급 불가능"

◀ANC▶
대구시가 독일 무역업체를 통해서
독자적으로 도입을 추진했던 화이자 백신은
공급이 불가능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부가 화이자 본사에 물었더니
국내 판권을 화이자만 가지고 있어서
다른 방식으로는 공급하지 않는다며
법적 조치까지 검토하겠다고 했다는데요.

어떤 제품인지 꼼꼼히 확인을 해봐야겠지만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시가 정부에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6천만 회, 3천만 명분 구매를 제안한 것과
관련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화이자 본사에
문의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답변은 화이자 백신의 한국 판권은
화이자만 가지고 있고 다른 방식으로는
공급하지 않는다는 거였습니다.

◀INT▶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대구시가 제안한) 이 제품에 대해서는 좀 더 확인이 되어야겠지만 정상 경로는 아닌 것으로 지금 판정되고 있고, 공급이 가능하지 않다라고 하는 사실은 확인하고 있습니다."

화이자 측에서 대구시가 제안받은 제품에 대해
진위여부를 파악하고 있고, 결과에 따라서는
해당 업체에 법적 조치까지도 하겠다는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대구시는 정부 도입분과 별도로
화이자 백신 도입을 독자적으로 추진해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습니다.

◀INT▶ 권영진 대구시장/지난달 31일
"대구시의사회와 대구메디시티협의회가 외국의 백신 공급 유통 쪽으로 공문도 보내고 협의를 하면서 어느 정도 단계까지는 진전을 시켰지만 그다음 단계는 정부가 해야 할 몫입니다."

하지만 중앙사고수습본부 확인 결과
대구시에 화이자 공급을 제안한 곳은
화이자 백신 공급 권한이 없는
독일의 민간 무역회사였습니다.

민간 회사가 3천만 명 분의 백신을 어떻게
가지고 있는지도 확인이 필요하지만
백신이 정품인지, 정품이라고 해도
품질이 유지되도록 냉동 보관을 했는지
확인된 게 없습니다.

대구시의 단독 백신 도입 추진이
끝내 해프닝으로 끝날 경우
권영진 대구시장은 단체장으로서
신중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MBC뉴스 양관희 입니다.
도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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