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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광란의 질주..3.1절 폭주족 단속

◀ANC▶
대구 동구의 한 교차로에
며칠 전부터 새벽마다
폭주족이 광란의 질주를 벌여
주민들이 밤잠을 설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는 3.1절에도
폭주족들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권윤수 기자입니다.
◀END▶



◀VCR▶
사흘 전 새벽,
대구 파티마병원 앞 교차로.

화려한 조명 장식을 한 오토바이 10대 정도가
시끄럽게 무리 지어 달립니다.

삼삼오오 흩어진 오토바이들은
교차로 중간을 빙글빙글 돌기도 하고..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내달리기도 합니다.

며칠 전부터 매일 새벽
오토바이 폭주족의 광란의 질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파티마병원에 입원해 있는 환자들은
밤잠을 설치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INT▶황재훈/입원 환자 보호자
"통증이 많으신 분들은 진통제를 맞고 주무셔야 하는데 진통제 보다 저 소음이 크니까...
환자들이 새벽에 괴로워하십니다."

경찰에 여러 차례 신고했지만
현장에 순찰차만 출동할 뿐
이렇다 할 조치를 취하지 않는 모습이
목격됐습니다.

◀INT▶황재훈/입원 환자 보호자
"바로 옆에 시끄러운 차들과 오토바이가
서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 내리시더라고요.
차에 타고 계시고."

대구 동부경찰서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가
(C.G.)위험하게 도주하는 오토바이를
발견했지만 안전을 위해 추격을 중지하고
주변 순찰을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

해마다 3.1절과 광복절은
폭주족이 자주 출몰하는 날입니다.

대구경찰청은 다음 달 1일에도 곳곳에서
폭주족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INT▶박인권 교통사고조사계장/대구경찰청
"폭주족 예상 집결지에 대한 사전 정보를
입수한 후 교통범죄수사팀 경찰관을 총동원해서 단속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오토바이를 압수하거나
주범을 구속 수사하는 등
강력한 사법처리를 예고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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