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과 국제 유가 상승이 겹치면서 대구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14주 연속 올랐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둘째 주(1월 5일~9일) 대구의 주유소 휘발유(보통 휘발유) 리터당 평균 판매가격은 한 주 전보다 15.5원 오른 1,658.6원을 기록했습니다.
2024년 10월 둘째 주(1,547.6원)부터 14주 연속 올랐습니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한 주 전보다 리터당 15.7원 오른 1,686.7원을 기록했습니다.
전국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전국 평균보다 28.1원 낮았고,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리터당 1,747.2원으로 평균보다 60.5원 높았습니다.
대구의 자동차용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한 주 전보다 16원 오른 1,502.5원으로 2024년 10월 셋째 주(1,378.3원)부터 13주 연속 올랐습니다.
국제유가는 중국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지속으로 상승했지만, 미 달러화 강세 지속으로 상승 폭은 제한됐습니다.
대한석유협회는 "국제유가 추이를 보면 2주 뒤까지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상승 폭은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