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대구MBC 스포츠야구지역대구MBC 스포츠플러스

[스포츠+] 황동재-김지찬, 2020 입단 동기 만나보니

삼성의 상승세를 이끄는 여러 요소 사이에는 2020년 입단 동기들의 신나는 질주가 바탕에 있었습니다. '삼린이'들에게 짜릿한 홈 승리를 안겼던 지난 어린이날, 데뷔 선발 첫 승을 거뒀던 황동재와 이날 결승타를 기록한 김지찬 선수가 그 주인공이죠. 이 두 선수에게 이 경기에 대해서, 또최근 흐름에 대해 직접 만나보고, 들어왔습니다. 코로나 19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야구장에도 변화가 왔는데요. 그동안 없었던 그라운드와 더그아웃 인터뷰가 시작된 날, 대구MBC는 이 두 젊은 사자들과 만났습니다.

황동재 삼성라이온즈 선수

Q. 선발 데뷔 첫 선발승 거뒀는데 축하드리고 선발로 첫 승을 거뒀던 소감부터 여쭤보겠습니다.

A. 첫 승에 대한 기쁨보다는 일단 팀의 좋은 흐름을 또 이어가고 어린이날에 뜻깊은 날에 승리해서 팀에 도움 보탬이 됐다는 게 행복한 것 같습니다.

Q. 공교롭게도 입단 동기 김지찬 선수가 그날 결승타도 치고 활약을 많이 해서 '정말 보기 좋다, 입단 동기들끼리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이런 평가도 많았는데 김지찬 선수한테 좀 어떤 이야기를 했나요?

A. 첫 승에 도움이 되는 결승타를 쳐줘서 정말 고맙다고 그날 저녁에 제가 밥도 사주고 앞으로 제 선발 경기 때도 많은 결승타 쳐달라고 얘기했습니다.

Q. 선발승하고 주위에서 축하도 많이 받고 했을 텐데 좀 인상적인 축하나 아니면 생각나는 분 있으셨나요?

A. 워낙 많은 분이 축하해 주셔서 누가 했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로 너무 많은 분이 축하해 주셔서, 축하해 주신 분들한테 다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Q. 그 앞에 등판에서도 사실 좀 좋은 투구를 선보이고도 승수를 쌓지 못해서 좀 아쉬움이 있었는데 그러면서 좀 자칫 잘못하면 멘탈이 무너지거나 좀 흐름을 잃을 수도 있었는데 잘 견뎌왔단 말이에요? 좀 다잡을 수 있었던 계기라든지 아니면 코칭 스텝에서 어떤 주문이 있었나요?

A. 제가 등판할 때마다 제 승을 노리고 등판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그냥 최대한 팀에 보탬이 되는 투구를 하자 그런 생각으로만 했고 또 NC전 때도 제가 승리를 바라고 등판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그냥 최대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투구만 하자 그런 생각으로 이제 등판했는데 운이 좋게 승리 투수가 돼서 좀 행복한 것 같습니다.

Q. 이제 어찌 보면 6월 정도 지나고 나면 다시 양창섭 선수가 이제 복귀 가능성도 있고 한데 그렇게 되면 또 경쟁 체제에 어느 정도 접어드는데 본인만의 이 경쟁에서도 이렇게 이겨나가겠다, 이런 각오를 할까요 아니면 계획이 있을까요?

A. 지금 투구하는 것처럼 그냥 제 템포, 제 자신감을 가지고 투구를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고 또 계속해서 좋은 결과가 있다 보면 아무래도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좀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Q. 두 번째 선발승을 노리는 경기가 지금 리그에서 가장 강한 SSG 상대하는데 어떤 전략으로 나설지?

A. SSG든 NC든 누구든 상관 안 하고 그냥 제 템포대로, 제 자신감을 가지고 투구를 하다 보면 운이 좋으면 승리 투수가 될 수도 있는 거고 SSG랑 할 때도 팀이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던지겠습니다.

김지찬 삼성라이온즈 선수

Q. 1번 타자 자리에서 맹활약하고 또 내야에서도 종횡무진하고 있는데, 올 시즌 좀 어떤 시즌인 것 같으세요?

A. 항상 준비 많이 했는데 일단 아직 시즌 초반이기도 하고요. 끝까지 이런 페이스를 유지하는 게, 그게 가장 좋은데 그게 쉽지 않잖아요. 그래서 유지하려고 노력을 많이 해야 할 것 같아요.

Q. 후배 이재현 선수랑 같이 호흡을 맞춰보니까 좀 어떤 차이가 있던가요, 김상수 선수랑 할 때랑은?

A. 제가 신인 때도 상수 형이 옆에서 많이 얘기해주고 많이 도와줬듯이 저 또한 재현이 처음 하는 거니까요. 많이 도와주고 많이 얘기도 하면서 호흡은 굉장히 좋은 것 같아요.

Q. 가장 최근에 인상적인 경기가 어린이날, 하필이면 입단 동기 황동재 선수 첫 승을 또 본인이 결승타로 이끌었는데 그날 좀 경기가 남다른 의미가 있을 것 같아요. 어떠셨는지요?

A. 일단 입단 동기이기도 하고요 동재가 그전에도 계속 잘 던졌었는데 승리 투수는 못 했거든요. 그래서 첫 승 한번 해야 하는 데라고 계속 생각하면서 했는데 그날도 마찬가지로 많이 도와주고 싶었는데 또 제가 또 그렇게 해서 더 좋았고 더 의미 있던 것 같았어요.

Q. 그날 개인적으로 4안타 경기했잖아요. 프로 데뷔해서 몇 안 되는 좀 기억에 남는 날일 것 같은데 본인한테도.

A. 계속 야구하면서 기억이 날 것 같고요. 그런데 안타 많이 쳐서 좋긴 하지만 그날은 이제 끝난 거고 앞으로 경기에 더 잘할 수 있게 준비 잘해야 할 것 같습니다.

Q. 최근 부상으로 빠지면서 팬들이 걱정이 많았는데 현재 좀 컨디션 어떠신지요?

A. 그렇게 심한 게 아니어서 다행이라 생각하고요. 몸 상태는 나쁘지 않습니다.

Q. 올 시즌 끝났을 때 어느 목표들을 이루고 싶다. 하나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일단 작년에도 했듯이 가을 야구 정말 하고 싶고요. 더 나아가서는 이제 우승까지 정말 하고 싶습니다.

Q. 개인적인 목표는 없으세요?

A. 개인적인 목표는 딱히 뭐 세워두지는 않아서 그냥 매년, 매해 지날 때마다 더 좋은 모습 발전된 모습 보여드리는 게 제 목표인 것 같습니다.

석원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