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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청송 가족모임' 연쇄감염 이어져

◀ANC▶
[남]
코로나19 확산세가 한동안 주춤했던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다시 코로나가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경북 청송 가족모임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 감염의 파장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여]
한때 정신병원 집단 감염으로
큰 홍역을 치렀던 청도에서만
열 명이 넘는 환자가 생겨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늘 첫 소식은
권윤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ND▶



◀VCR▶
오늘 0시 기준 경북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 14명이 나왔습니다.

지난 3월 말 경산 서요양병원에서
집단으로 발생한 이래 신규 환자가
두자릿 수를 기록하기는 일곱 달 만입니다.

역학 조사 결과
외국에서 입국한 영천시민 1명을 빼고는
모두 천안의 한 확진 환자가 다녀간
'청송 가족모임'과 관련이 있습니다.

(C.G.)
천안의 375번 환자는 확진 전이던 이달 초
친척인 청송에 사는 부부와 청도에 사는 50대를
만나려고 사흘간 청송에 머물렀습니다.

천안으로 돌아가 확진된 뒤 동선을 추적해보니
청송의 부부와 청도 50대도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연쇄 감염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청도 확진 환자가 일했던 한 농원에서
13명 중 1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농원에서만 모두 12명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C.G.)

◀INT▶경상북도 관계자
"처음 발생한 분 때문에 저희가 추가로 검사를
해서 거기서 11명이 더 나온 것이고, 2명은
음성이고 (농원) 검사는 다 하신 거예요."

청송 부부와 접촉한 대구시민 1명도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청송 가족모임' 환자가 전국적으로 19명으로 늘었습니다.

(S-U)"방역당국은 확진 환자의
가족들의 검체도 검사하고 있습니다.

한 농원에서만 열 명이 넘는 환자가
나온 점을 볼 때 밀접 접촉한 가족에게서
감염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올해 초 청도 대남병원에서 집단 감염을
경험한 청도군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경상북도는 이달 초
천안 확진 환자와 청송, 청도 환자들이
경북 관광지와 음식점, 카페 등
여러 곳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고
접촉자를 자가 격리하고 방역했습니다.

'청송 가족모임' 연쇄 감염이
어디까지 이어질 지 방역당국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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