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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제2미주병원 누적 확진 133명..대남병원 넘

◀ANC▶
이 정도면 늑장을 넘어
뒷북 방역이라고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제2 미주병원에서 60명이 넘는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3일이 지났는데, 또다시 같은 병원에서 60명 가까운 무더기 확진이 발생했습니다.

여]
이미 집단 감염이 나왔던 대실요양병원과 같은 건물에 있어 각별한 대처가 필요했었는데요.

대구시가 환자들은 그냥 두고 종사자들만 검사하는 사이, 청도대남병원을 넘어 최악의 집단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권윤수 기자입니다.
◀END▶

◀VCR▶
대구 달성군의 제2미주병원.

어제 오늘, 58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26일 첫 환자가 확인된지 단 나흘 만에,
133명이 확진된 겁니다.

133명은, 앞서 120명의 환자가 나온
청도 대남병원을 넘어,
단일 병원으로는 가장 많습니다.

◀INT▶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정신병원 특성상 다인실을 쓰고 있고 또 환자
간의 긴밀한 접촉을 통해서 전파됐을 확률이."

제2미주병원에서 확진된 133명 가운데 127명은
정신병동 입원 환자들.

청도 대남병원처럼, 환자들이
폐쇄된 좁은 공간에서 함께 생활해온 데다,
상당수는 면역력이 약하고 기저질환도 있어
우려가 큽니다.

제2미주병원은 앞서 90여 명의 환자가 발생한
대실요양병원과 같은 건물을 쓰고 있어,
공기를 통한 감염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방역당국은 그보다는 비말과 접촉에 의한
감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INT▶ 김종연 부단장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의무 기록과 의약품안전사용시스템(DUR)을
통해서 최초 증상이 누가 언제부터 나타났는지 파악하고 있다."

제2미주병원 아래층인 대실요양병원에서
5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던 게 지난 20일.

이 날 이미 윗층 제2미주병원의
집단감염 우려가 제기됐지만,
대구시는 환자들은 그냥 두고
병원 종사자들만 검사했습니다.

◀SYN▶ 권영진 대구시장(지난 22일)
"종사자들 중에 확진자가 없으면 정신병원
안에 환자들은 클린(깨끗)하다."

그리고 이 검사에서 병원 종사자들이
전원 음성판정을 받아 안심하는 사이,
환자들 사이에선 최악의 집단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ND▶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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