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공단 한국게이츠 대구공장 노동자들이 회사의 일방적인 공장 폐업과 해고에 반발하며 오늘부터 대구시청 앞에서 무기한 노숙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와 한국게이츠지회는 오늘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폐쇄된 공장을 정상화하고 노동자 해고를 철회할 것을 요구하며 24시간 노숙 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회사 측이 법원에 제출한 공장 출입금지 가처분신청이 오는 22일로 예정돼 있지만 대구시가 소극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회사 측과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설 것을 요구했습니다.
한국게이츠 시민대책위원회도 생산공장 재가동을 통해 고용을 보전하는 방안, 원청업체인 현대자동차를 압박할 수 있는 대구시 차원의 공식적 입장 표명과 적극적인 역할을 요구했습니다.
한국게이츠 노동자 대구시청 앞 노숙농성 돌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