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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화이자 백신 논란 "대구시 책임없어?"

◀ANC▶
(여)
대구시의 화이자 백신 구입 논란이
대구시의 무책임한 태도로
수습되기는 커녕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습니다.

(남)
대구시가 민간단체가 추진한 거라며
대구시 예산은 전혀 쓰지 않았다고 해명하자
정부 측이 다시 반박하는 등
책임 회피 논란까지 불거지고 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1일 권영진 대구시장은 화이자 백신 공급을 제안한 곳은 독일 유통회사라고 밝혔습니다.

◀INT▶권영진 대구시장/6월 1일
"그동안 메디시티협의회와 대구시가
화이자 백신, 독일에 있는 유통회사입니다."

그런데 독일 회사라는 이 업체의 주소지는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로 확인됐습니다.

어떤 업체인지 확인하기 위해
업체 홈페이지 접속을 해봤지만
연결이 끊긴 상태입니다.

[C.G1]
논란이 커지자 대구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대구시가 아니라 메디시티대구협의회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추진한 것이며
집행한 예산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대구시는 지난해부터
자체적으로 백신 도입을 추진했음을 올해 초에
스스로 밝힌 바 있습니다.

◀INT▶권영진 대구시장/1월 14일
"사실은 우리도 작년에 대구시가 선제적으로
백신 우리가 구입하는 것도 한번 시도를 해봤는데 그건 불가능합니다. 백신도 지방정부 스스로가 선택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예산은 좀 편성해 놨습니다만..."

[C.G]
구매의향서도 보건복지부 권고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지만,보건복지부 정책 보좌관 설명은
달랐습니다.

메디시티협의회에 구체적인 자료제출을
요구했지만 구매의향서를 '권고' 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대구경북 보건복지단체 연대회의는
정부 차원의 감사를 촉구했습니다.

◀INT▶은재식 대구경북 보건복지단체 연대회의
"대구시에서 벌어진 일이기 때문에
대구시 감사로는 안되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중앙정부의 대구시를 상대로 한
정부합동감사에서 신속하고 투명하게 밝혀서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메디시티대구협의회가 민간단체이긴 하지만
대구시로부터 예산지원을 받기 때문에 제대로 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INT▶이진련 대구시의원
"메디시티협의회는 10억 원에 가까운 대구시에서 지원금을 받는 비영리 민간단체입니다.
대구시에서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메디시티협의회에 관리감독권을 대구시에서
갖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코로나19 사태를 끝낼 방법은
백신밖에 없다며 지난해부터 독자적으로
백신 도입을 추진해 왔습니다.

하지만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키자
민간단체가 추진한 일이라면서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비판을 자초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조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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