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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프트럭 청소차‥과중한 노동 강도 시달려

◀앵커▶

생활쓰레기 수거 청소차가 압축식으로 대부분 바뀌고 있지만, 경주시 6개 면 지역에서는 불편한 덤프 트럭 형태의 청소차가 여전히 운영되고 있습니다.

환경미화원들이 무거운 쓰레기 봉투를 3-4미터 높이의 트럭 위로 던져 올려야 하는데 과중한 노동 강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생활 쓰레기 청소차 위로 환경미화원이 쓰레기 봉투를 힘껏 던져 올립니다.

덤프 트럭 형태인 청소차의 높이만 3-4미터에 달하고, 새벽부터 5-6시간 동안 수백개의 쓰레기 봉투를 던져 올리다 보면 녹초가 됩니다.

◀인터뷰▶오원섭 경주시 환경미화원

"저보다 키가 높이 있기 때문에 무거운 물건을 위로 올렸을 때는 상당히 몸에 무리도 많이 가는"

더구나 쓰레기 봉투에 위험한 내용물도 많아, 던지며 주고 받는 과정에 비닐이 찢어지면서 다치는 경우도 자주 발생합니다.

◀인터뷰▶이승준 경주시 환경미화원

"그 안의 내용물에 따라서도 굉장히 위험 요소가 굉장히 많습니다. 올리는 가운데 찢어지면서 못이 떨어진다던지 유리 조각이 떨어진다던지 무게 자체도 굉장합니다."

생활 쓰레기 수거차는 대부분 압축식으로 바꿨는데, 경주시 6개 면 지역에서는 여전히 불편한 덤프 트럭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가지에서 운영 중인 압축형 청소차도 위험하기는 마찬가지.

불법 설치된 발판 위에 아슬 아슬하게 매달린 채 이동하고, 쓰레기 봉투를 바쁘게 옮겨 싣고 매달리는 위험한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열악한 작업 환경 속에서 경주시 환경미화원의 산업 재해는 지난 4년 동안 27건이나 발생했습니다.

◀인터뷰▶김경렬 민주노총 경주시청 환경직분회장

"환경미화원들의 인원이 부족하다 보니까 혼자 일하다 다치거나 적합한 청소 차량이 지원되지 않다 보니 산업 재해가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시의회에서도 경주시의 안이한 행정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인터뷰▶서선자 경주시의원

"근골격계 질환 및 낙하 등 산업재해 위험이 매우 큰 상황이어서 환경미화원들이 압축차량 도입을 수년 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주시는 2-3년 내로 6대의 덤프 트럭을 압축식 청소차로 모두 교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주낙영 경주시장

"내구 연한으로 하면 6년 정도 걸립니다. 하지만 올해 추경에 한대 구입하고 3년 안에 전량 압축 차량으로 교체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 경주시는 대체 인력 부족으로 환경 미화원이 홀로 근무하는 문제에 대해, 인원 충원과 적절한 업무 조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김형일입니다.





















김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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