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대구MBC NEWSDESK대구MBC NEWSDESK, TODAY 리포트 [연속보도] 코로나19 대구MBC [연속보도]대구MBC 사회

오미크론 확산 대비 자가 검사키트 확대

◀앵커▶
코로나 19 오미크론변이가 확산하자 정부가 무증상자에게 항원검사, 즉 자가 검사키트를 활용해 진단검사 속도를 높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대구시도 오미크론이 확산한 어린이집에 자가 검사키트를 나눠줘 대응하고 있는데요. 정확성이 떨어진다, 신속하고 간편하다 등  장단점에 대한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사용이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양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양관희 기자▶
코로나 19 오미크론이 대구에서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대구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어린이집에서 5명이 나오는 등 17명 추가됐습니다. 지금까지 오미크론 누적 확진자가 대구에서만 164명입니다.

어린이집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히 확산하자 대구시는 신속하고 간편하게 항원검사를 할 수 있는 자가검사키트를 어린이집에 나눠줬습니다.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검사를 해서 빠르게 확진자를 걸러내겠다는 겁니다.

◀대구시 관계자▶
"이제 방역 강화 차원에서. PCR(유전자 증폭) 검사받기에는 좀 애매한 상황이 있지 않습니까."

정부도 무증상자 등에는 자가 검사키트를 활용해 진단검사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감당하기 힘든 수준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 시간이 걸리는 유전자 증폭 방식인 PCR 검사를 쓰기보다는 정확도는 다소 떨어지지만, 결과는 빨리 나오는 자가 검사키트를 쓰겠다는 겁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환자가 많이 늘게 되면 그때는 보완적으로 신속 항원검사, 자가 검사키트를 활용해서 찾아내고, 거기에서 양성이 나오게 되면 다시 한번 PCR 검사를 하는 방법으로 할 계획입니다."

요양 시설 같이 고령층이 모여있는 곳이나 미접종자, 기저 질환자 등에는 수시로 자가 검사키트를 활용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해외사례를 참고해 학교에서도 자가 검사키트를 쓸지 검토하는 등 점차 사용이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이경수 교수/영남대학교병원 예방의학과
"제한된 활동 반경을 가지고 있으면서 반복 노출되는 그런 그룹들에는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환자를 몇 명이라도 좀 더 빨리 발견할 수 있는 그런 용도로는 활용을 할 수 있겠죠."

이스라엘은 60세 미만은 자가 검사키트 받게 하는 등 각국은 항원검사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검사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준)

양관희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