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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자고나면 또'…포항ㆍ경주 코로나 감염 폭발

◀ANC▶
지난 10일부터 포항과 경주 등
경북 동해안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매일 쏟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고령의 환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종합병원과 요양병원, 장례식장 등에서
'연쇄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은 지역 감염이
본격화 된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박상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우려했던 포항세명기독병원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CG) 74번 확진 환자가 발생한 휴요양병원의
환자와 의료진 등 266명을 전수 검사한 결과,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INT▶정경원 /포항시 행정안전국장
"76, 77, 78번 환자는 74번 확진자와 같은 층
입원환자입니다. 이분들이 휴요양병원 5층에
있었습니다. 이들은 휴요양병원 전수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됐습니다."

또 포항성모병원에서 입원 절차를 밟기 위해
코로나19 검사에 응했던 70대 여성 한 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음압 격리실에서 채혈검사와
검체 채취 등이 진행된 것으로 파악돼,
코호트 격리 등 해당 병원에 대한
추가 조치는 실시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함께 포항의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대구 30대 남성이 북구보건소에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포항의 80번째 환자로 집계됐습니다.

최초 인지한 북부보건소는 이 환자와 같은
식당을 이용한 40여 명에 대해
전수 검사중입니다.

포항시는 지역 사회 감염이
본격 시작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INT▶정경원 포항시 행정안전국장
"지금 지역 감염이 사실 시작됐다고 봅니다.
저희들이 상황이 지났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범위를 넓게 잡아서
세명기독병원, 요양병원이나 모든 부분에서
범위를 넓게 잡아서 안으로 축소해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추가로 나올 것)"

경주에서는 코로나19 확진환자가 1명 추가돼,
누적 확진 환자가 87명으로 늘었습니다.

경주 87번 환자인 A씨는
황성동에 사는 30대 남성으로,
지인인 경주 86번 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보입니다.

울진군이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방문한
장례식장 조문객 등 73명의 접촉자를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 '음성'이 나왔습니다.

당초 검사 대상은 밀접 접촉자 40명이었지만
울진군은 장례식장내 다른 조문객들도 추가해
검체 검사를 확대했습니다.

경북동해안 지역 코로나19 감염이
다시 대유행 조짐을 보이자,
지자체들은 이번 연휴기간 동안 고향 방문과
관광객들의 이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박상완입니다.
박상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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