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으로 4년간의 지역 일꾼을 뽑는 6·1 지방선거 본투표가 조금 전인 오전 6시부터 대구와 경북 천600여 개 투표소에서 시작됐습니다.
특히 대구는 사전투표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았는데요.
현장 분위기 어떤지, 투표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손은민 기자, 투표가 시작된 지 1시간 정도 지났는데 유권자들이 많이 찾아왔나요?
◀기자▶
네, 저는 지금 대구 수성구 욱수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지난 대선 때는 투표 시작 전부터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로 투표소 앞에 긴 줄이 생기기도 했었는데요.
오늘은 그런 모습은 보기 힘들었고, 다소 한산한 가운데 순조롭게 투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현재 대구에서는 636곳, 경북은 972곳의 투표소에서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7시 기준으로 대구의 투표율은 1.6%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국 평균 1.7%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대구의 사전투표율은 14.8%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는데요.
사전투표율이 22%를 넘겼던 지난 대선은 물론, 4년 전 지방선거 때보다도 참여 열기가 저조했습니다.
수성을 지역 국회의원 보궐 선거를 포함해 모두 164명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 4명 중 1명꼴로 무투표 당선이 확정된 영향도 있고.
대구시장 선거를 비롯해 대부분 지역구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일찌감치 우세를 굳히면서 이른바 '뻔한 선거'에 유권자의 관심이 멀어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한편, 경북의 사전투표율은 23.2%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는데요.
그동안 본투표를 선호했던 대구·경북 지역 유권자의 성향을 고려하면 최종 투표율이 예상보다 높을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오늘 투표는 오후 6시에 마감됩니다.
확진자 투표는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입니다.
사전투표 때와는 달리 주소지 관할 정해진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욱수초등학교에서 MBC뉴스 손은민입니다.
(영상취재 장우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