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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 31번째 확진 환자, 또 허위 진술

◀ANC▶
대구의 첫 코로나19 확진환자인 '31번 환자'가, 초기에 자신의 동선을 정확히 밝히지 않아
방역에 큰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대구시 신천지 CCTv 등을 확인했더니
이 환자의 거짓말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권윤수 기자입니다.
◀END▶

◀VCR▶
31번째 환자인 60대 여성이
확진판정 전에 신천지 대구교회에 들렀다고
밝힌 건, 2월 9일과 16일, 단 이틀.

하지만 대구시가 교회 CCTV 영상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이 여성은 2월 5일에도
교회에서 모습이 찍혔습니다.

2월 16일에는 교회에 가 4층에만 들렀다고
진술했는데, 7층을 돌아다니는 모습이
CCTV에 담겼습니다.

◀INT▶ 채홍호/대구시 행정부시장
"2월 5일날의 CCTV 동영상이 방역적 관점에서
허위 진술에 해당된다고 보여집니다."

이 여성은, 2월 말 청도 대남병원에서 환자가
속출할 당시에도, 청도에 들른 사실을 말하지
않다가,

방역 당국이 GPS 추적으로 청도 찜질방에 간
사실을 밝혀내자 그제야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INT▶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2월20일)
"31번째 환자가 2월 초 청도 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어 당시 청도 대남병원 등
두 발생 사례와 (공통 감염원 찾겠다.)"

이만희 총회장이 1월 16일과 17일에
대구와 청도에 간 사실도
행사 동영상을 통해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대구시는 CCTV 화면과 동영상을 모두
질병관리본부로 보내, 방역 측면에서
유의미한 점이 있는지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대구시는 지난달 신천지대구교회에 대한
행정조사를 실시해, CCTV 영상과 신도 명단
등의 자료를 다수 확보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신천지 측이 애초 제출했던
명단 외에, 교인이나 시설이 더 많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대구시는 이들이 고의로 사실을 숨기고
역학조사를 방해했는지 파악하기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그 결과에 따라
구상권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 E N D ▶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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