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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다시 보수의 섬?

◀ANC▶
이번 총선은 전국적으로는 민주당이 과반 이상 차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대구·경북만 본다면
미래통합당이 과반을 넘어 25석 모두
차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많습니다.

보수의 섬처럼 돼버린 대구·경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의 깊게 봐야 할
대목입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END▶

◀VCR▶
4년 전 총선에서 대구·경북 25개 지역구
가운데 단 한 곳, 수성구 갑에 파란 깃발이
꽂혔습니다.

민주당으로서는 대구와 경북에서
처음으로 당선자를 배출해
보수의 성지라는 지역 정치 지형에
균열을 냈습니다.

2년 뒤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선거에서는
대구·경북만을 제외하고 모두 파란색으로
덮이며 보수의 섬으로 고립되다시피 했습니다.

이번 총선에도 미래통합당은 마지막 날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이 잠시 찾긴 했지만
중앙당 차원의 지원이 거의 없이도 대구·경북 25개 지역구 싹쓸이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김부겸 의원조차 당선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정치적 다양성이 확대되기보다 다시 보수의 섬으로 돌아갈 수도 있습니다.

◀INT▶ 엄기홍/경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대구·경북은 그동안 관심을 받지 못한 지역이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통합당에 많은 지지를 보냈습니다. 이번 역시 그러하고요. 따라서 대구·경북은 관심을 두지 않아도 미래통합당을 지지하는 그런 지역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거대 정당의 독점 구도를 깨기 위한
연동형 비례제는 위성정당이란 꼼수로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구와 경북에서
일당 독주를 견제할 가능성을 살릴 수 있을지
다시 보수의 섬으로 고립될지
주사위는 던져졌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조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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