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69년에 문을 연 대구백화점 본점이 어제(1월 20일) 대구의 한 부동산 개발 업체에 팔렸는데요.
반세기 지역민과 함께한 동성로 유통매장을 팔고 나서는 아쉬운 탓인지 구정모 회장은 연락을 끊은 채 언론과의 접촉을 피했어요.
대구백화점 박일한 전무는 "회장님은 대구의 모처에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저희는 지난해(2021년) 문을 닫고 자구책을 마련하려고 했는데, 대기업 유통업체의 대구 진출과 시대 흐름에 따라 매각으로 결단을 내렸습니다. 앞으로 재무 구조를 개선하고 경영 효율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합니다."라며 매각 이유를 밝혔어요.
네. 거대 공룡 기업들의 대구 진출에 지역민과 함께한 기업들이 하나둘씩 사라져 가니 씁쓸합니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