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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선거 때만 필요한 초라한 TK 위상

◀ANC▶
미래통합당이 당 쇄신을 추진하는데
대구·경북 출신은 뒷전으로 밀려나는
조짐입니다.

이번 총선에서도 확인했듯이
통합당은 대구·경북이 가장 큰 지지기반이지만
대구경북의 정치적 위상은 초라할 뿐입니다.

조재한 기자입니다.
◀END▶

◀VCR▶
총선이 끝나자마자 미래통합당 지도부는
와해됐고 누구를 중심으로, 어떤 방향으로
당을 재건할지 논의 중입니다.

통합당 지역구 당선인 84명 가운데 영남권은
대구·경북 24명을 포함해 54명입니다.

당선인 3분의 2를 차지하지만
주요 직책을 맡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수도권 지지세 확장을 위해 영남 색채를
지워야 한다는 주장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INT▶ 김세연 통합당 의원/mbc시선집중
"영남정서가 더 짙어진 상황이고요. 의식적으로라도 이런 더 높아진 영남정서 비중을 좀 더 수도권 중심 시각으로 바꿔나가는 노력이 필요한데..."

가장 큰 지지기반인 영남권 거리두기는
이전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인적 쇄신의 핵심지역으로 거론되면서
불출마 요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실제 경북에서는 재선 이상 의원은
단 한 명도 자신의 지역구에서
공천을 받지 못한 채 물러났습니다.

대구·경북 의원 절반가량이 초선으로 바뀌고 21대 국회가 시작도 하지 않았지만
아예 2선으로 물러나라는 요구도 나옵니다.

◀INT▶ 인명진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mbc시선집중
"비대위를 구성해서 영남, 다선, 중진 이런 사람들이 물러나야 해요. 그런 다음 젊은 사람들을 전면에 앞장세우는 인적 쇄신을 자기들 스스로 해야 해요."

당 대표나 원내대표 등 요직에 도전할만한
3선 이상 대구·경북 의원은 주호영, 윤재옥, 김상훈 의원 3명만 남았습니다.

통합당이 쇄신을 위해
영남 이미지 탈피를 노리면서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된 지역 의원들의
정치적 위상은 오히려 초라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조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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