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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사기'로 혼란, 백신 불신"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구경북 소식 전해드립니다.

대구시에 대한 국정감사가 오늘 열렸습니다. 대구시가 자체적으로 추진하다 무산된 '화이자 백신 사기' 논란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충분한 백신 확보를 못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선의로 추진했다고 해명했습니다만 따가운 질책이 쏟아졌습니다.

오늘 첫 소식 조재한 기자입니다.

◀조재한 기자▶
백신 확보가 국가적 과제이던 지난 5월 말, 권영진 대구시장은 메디시티대구협의회를 통해 화이자 백신 3천만 명 분 도입이 성사 단계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확인 결과 외국 업체는 정상 유통 경로에 있지 않고 판매 권리도 없었습니다.

사기 논란 끝에 도입은 무산됐고 국제적 망신을 샀습니다.

국정감사에서도 보건복지부가 4월부터 정상적이지 않다는 주의를 여러 차례 줬는데도 대구시장이 정치적 욕심으로 국민적 혼란과 백신 불신을 가져왔다는 지적이 쏟아졌습니다.

◀인터뷰▶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부는) 화이자 백신 확보 가능성 주장에 대해서 (메디시티대구협의회가) 제시한 자료는 검증이 어렵고 구입할 의사가 없음을 수차례 표명했다."

대구시장이 구매 의향서까지 쓰고 공개 발표까지 했는데도 정작 대구시에는 공식 문서 하나 없다며 부실 행정을 꼬집었습니다. 

◀인터뷰▶백혜련 의원/더불어민주당
"이러한 큰 업무(백신 도입)를 수행하면서 문서 한 장 없다는 것이 너무나 믿기지 않는 행정이에요."

◀인터뷰▶권영진 대구시장
"백신 구매 관련 자료 소유 주체는 메디시티협의회입니다. 그리고 저희들은 행정적으로 지원해 준 것 밖에 없었고요."

권 시장은 섣부른 언론 공개는 잘못이지만 백신 도입 추진 과정에는 어떤 피해도 없었고 사기도 아니라며 강조하다 몇 차례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인터뷰▶권영진 대구시장
"사기는 뭘 손해를 봐야 사기 아닙니까? 손해 본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인터뷰▶김민철 의원/더불어민주당
"왜 손해를 안 봐요. 국가적으로 실추를 했고 국민들한테 얼마나 실망을 줬습니까?"

국민의힘 소속 위원 8명 가운데 6명이 경기도청과 성남시청에 국감 자료 항의 등으로 오전 내내 자리를 비웠다가 뒤늦게 같은 당 소속 시장 엄호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조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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