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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증상 없어도 2주 지나야..병원 '진료거부' 갈등

◀ANC▶
'코로나 19' 대비 철저히 해야합니다만,
지나친 불안은 불필요하다고 하는데
이런 경우는 어떻게 봐야 할까요?

해외에 다녀왔다는 이유만으로 병원에서
진료조차 거부하는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여] 코로나 19 의심증상이 없는데도
이런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병원은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한다'고
하지만, 당장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속이 타들어갑니다.

보도에 손은민 기자입니다.
◀END▶

◀VCR▶
싱가포르에서 유학하다 지난 6일 귀국한 A 씨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두통에 시달리다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에
대학병원을 찾았지만 검사는 커녕
제대로 된 진료조차 받지 못했습니다.

싱가포르를 다녀온 지 2주가 지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INT▶ A 씨/대학병원에서 진료 거부
"진료를 어떻게 한다는 설명도 없이 그냥 (집으로) 가셔야 된다고, 일주일 뒤에 오셔야 된다고..(계속 항의하니까) 그냥 전화로라도 진료를 보겠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더니 저한테 다짜고짜 전화를 바꿔주셨어요."

A 씨는 입국 전 싱가포르 병원에서 코로나19가
아니라는 진단을 이미 받은 상황.

귀국 후에도 발열 등 증상이 없어 격리나
검사 대상이 아니라는 보건소의 확인까지
받았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INT▶ A 씨 부모
"보건소에선 아무 증상이 없으면 검사를 해줄 수가 없대요. 1339(질병관리본부 콜센터)에서도 그냥 병원에 가시면 된대. 그런데 (병원에 입국 사실을) 이야기하니까 완전히 환자보다 더 무섭게 취급하는 거야. 무슨 거지 내쫓듯이 내쫓아버리고. 어떤 말도 안 통해. 그냥 병원 방침이 그렇다고.."

병원은 응급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했을 뿐
진료거부는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다만, 무증상 감염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출입 통제는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INT▶대학병원 감염 관리 전문가
"대학병원에는 고령자에 면역저하자들이 굉장히 많은 게 현실이거든요. 2주 이내에 그런 지역에 다녀오신 분인데 무증상자라면 가급적 진료를 뒤로 미루고. 만약 급한 증상이 있다, 약이 떨어졌다, 이런 분들은 마스크를 끼고 선별 진료소로.."

코로나19 유행 국가로 분류된 곳은 중국을
비롯해 일본, 싱가포르, 베트남 등 7개국.

질병관리본부는 유행 국가 방문자라도
의심 증상이 없다면 보호장구를 착용한 뒤
일반진료를 보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정부 지침과 일선 병원 대응이 엇박자를 내면서
의료진과 환자 사이 갈등만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손은민 입니다.
손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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