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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홍준표 "내가 책임진다, 빠르게 대처하라"

홍준표 시장의 대구시는 뭔가를 옮기려는 계획이 많습니다. 대구공항도 옮기고, 농산물센터도 옮기고, 군부대도 옮기고, 취수원도 옮기고, 최근에는 시청 건물도 옮기겠다는 발표도 했죠. 어떤 계획은 전임 시장부터 추진되던 거지만, 대부분은 전임 시장부터 이어지던 계획을 뒤집는 것들입니다. 뭔가 문제가 있다면 지금이라도 바로잡는 것은 필요한 일이겠지만, 문제는 오랜 진통 끝에 이해 당사자들, 그리고 시민의 공론화 과정을 거쳐서 어렵게 내려진 결정들이 홍 시장의 말 한마디에 뒤집어지고 있다는 점이겠죠. 최근에는 대구시의회와 상의도 없이 시청이 이전할 곳의 땅 일부를 팔겠다고 언론에 발표했다가 의회의 거센 반발을 사기도 했습니다.

홍준표 시장은 9월 6일 긴급 간부회의를 개최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후적지, 즉 각종 시설들이 이전한 뒤 남는 터를 어떻게 개발할지 2022년 말까지 계획을 만들라고 간부들에게 지시했습니다. "복잡한 문제일수록 빠르고 단호하게 대처하라" "내가 책임질 테니 안심하라"고 이야기했는데요, 홍준표 대구시장의 발언, 직접 들어봤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

지금 추석을 앞두고 있어서 우리가 추석 전에 마무리를 해야 할 게 뭔지 각 실·국에서 한번 다시 한번 검토해 보세요. 이제 수·목 이틀밖에 추석 전에 남지 않았는데 그럼 이틀 동안 우리가 추석 전에 마무리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각 실·국에서 전부 면밀히 좀 검토를 해 주시고.

어제 신청사 건립 계획을 발표하면서 하나하나 대구의 오랜 숙제를 풀어가고 있습니다. 풀어가고 있기 때문에··· 추석이 지나고 나면 그다음 금호강을 어떻게 정리할 것인지, 그리고 TK 신공항의 민간 항공기 부분을 우리가 어떤 규모로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 또 추석 지나고 나면 연말까지 할 일이 태산 같은 게 대구 미래 50년을 다시 설계를 하면서 공항 후적지들이 많습니다. 공항을 비롯해서 동촌 공항 후적지를 우리가 어떻게 계획을 다시 짤 것인지, 도청 후적지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농산물센터 후적지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군부대가 7개가 있는데 그걸 통째로 칠곡이나 군위에 밀리터리 타운을 조성하고 나가고 난 뒤에 군부대 후적지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지금 우리 대구시 전체를 보면 이 후적지들이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후적지들을 어떻게 대구 미래 50년을 보면서 다시 정비를 하고 개발을 할 것인지 그것도 계획을 여기 총괄본부장하고 그리고 각 해당 실·국에서 긴밀히 의논해서 연말까지 전체 계획이 다 서야 합니다. 연말 가기 전에 2022년 말까지 대구시의 모든 현안은 그렇게 정리를 하도록 하세요. 자기가 맡은 부서의 대구의 현안 모든 계획을 세워서 계획을 치밀히 세워야 하겠죠.

기득권, 그 기득권 카르텔에 휘둘려서 도시 발전 계획을 저해하는 그런 짓은 하면 안 돼. 내가 결정하고 내가 책임을 질 테니까 여러분들한테 책임 안 돌릴 테니까 안심하고.

윤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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