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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경북도 국정감사 "지방분권 역행"VS "균형 발전"

◀ANC▶
[남]
경상북도에 대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가
오늘 열렸습니다.

의원들은
최근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추진에 나선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습니다.

행정통합이 지방분권에 역행한다는 지적과
균형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는 답변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오늘 첫 소식은
이호영가 전해드립니다.
◀END▶



◀VCR▶
안동 출신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은
최근 불거진 대구경북행정통합론에 대해
행정통합이 곧 지역발전과 이어질 수 없고
대구에 경북의 인재와 자산이 블랙홀처럼
빨려들어갈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반대와 유보 의견이 상당히 많은데도
이를 무시하고 행정통합을 추진하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고 지방분권에도 역행한다고
지적했습니다.

◀INT▶김형동 의원/국회 행정안전위
"지방자치, 지역 분권에 대한 얘기가 많은데 도내, 대구경북 안에서도 분권이 이뤄져야 하는데 통합이라는 이슈가 그런 부분에 역행하는 게 아니냐 하는 다양한 의견과 우려가 있습니다."

이철우 지사는
30년 내에 경북 23개 시군 가운데 19개가
사라지고 대구도 일부 소멸지역에 들어가는만큼
균형발전 차원에서라도 행정통합이 필요하다고 답변했습니다.

◀INT▶이철우 / 경북도지사
"대구·경북 통합할 때 행정기관은 안동으로 다 보내는 그런 약속을 하고 가야 합니다. 안동·예천 지역은 워싱턴처럼 발전시키고 대구는 뉴욕처럼 하자 그래서 윈윈할 수 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행안위 일부 의원들은 행정통합을 해도
경북의 지역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고
현재 조성 중인 도청 신도시가 무용지물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INT▶서범수 의원/국회 행정안전위
"일부에서는 오히려 행정통합이 불균형을 심화시킬 우려가 있다는 여론도 상당히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추진 중인 안동·예천, 도청 신도시는 무용지물화될 것입니다. 대구로 인구나 돈으로 쏠림이..."

이밖에 대구경북통합 신공항을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는 디딤돌로 만들 것과
농산물값 하락과 농촌 경제 피폐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농민수당 제정 등 경북의 산적한 난제 해결도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이호영입니다.(영상 최재훈)
이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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