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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한국게이츠, 해고노동자 손배가압류 철회하라!

◀ANC▶
흑자폐업에 반발하며 투쟁하는
대구 달성공단 한국게이츠 노동자들이
명절을 앞두고 거액의 빚을 떠안는 것도 모자라
부동산이 압류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사측이 노동자들이 청산 작업을 방해한다며
거액의 손해배상 청구와 함께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했는데,
법원이 받아들였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SYN▶
"외투 자본의 무차별적인 손배가압류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투쟁!"

한국게이츠 회사 측이 해고노동자들에게 낸
손해배상청구에 따른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면서 해고노동자들에게
손배가압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설이 다가왔지만 19명의 해고 노동자들은
소송 결과에 따라 명절 선물은 커녕
3억 3천만 원이라는 손해배상금을
떠안게 될 형편입니다.

해고 노동자들은 전세·임대보증금은 물론
가족 등 제3자에 대한 무차별적인 가압류로
엄청난 고통을 받고 있다며 하소연합니다.

◀SYN▶
연송화/한국게이츠 해고자 노길현 조합원 가족
"불안합니다. 아니 사실은 무섭습니다. 살면서 어렵고 힘든 고비를 많이 넘고 살았지만 이렇게 이런 싸움과 이런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조합원 개인과 가족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을 금지하는 이른바
'노란봉투법'은 아직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SYN▶
이길우 본부장/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노동조합을 탄압하는 수단으로 이용되는 무차별 손배가압류에 대한 법적 제재를 하지 못하도록 입법을 요구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치권은 답변이 없습니다"

정부와 대구시, 정치권은 여전히
묵인과 방관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SYN▶
정현정 대표/대구여성노동자회
"대구시의 방조와 묵인 속에 자행된 한국게이츠의 일방적인 폐업은 대구지역 경제를 망가뜨리고 멀쩡한 일자리를 없앴다."

노동계는 대구시와 정치권이
해외 투기자본의 이른바 '먹튀'를 막지 못하고
책임도 묻지 못하면서,
말로만 지역 경제와 일자리를 외치고 있다며
성토했습니다.

MBC NEWS 이상원입니다.
이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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