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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대형 여객선 첫 취항..주민 '환영'

◀앵커▶
포항과 울릉도를 오가는 대형 여객선이 오늘(16일) 첫 상업 운항을 시작했습니다.

겨울철에는 아예 운항하지 않거나  결항이 잦았던 기존 여객선과 달리 높은 파도에도 운항할 수 있고, 화물 수송 능력도 뛰어나 울릉 주민들은 큰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박성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성아 기자▶
울릉크루즈의 첫 운항 날. 관광객과 울릉주민들이 선박 입구에 긴 줄을 섰습니다. 선박 앞에서 연신 기념사진을 찍으며 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서종미/ 관광객
"(예전에는) 배가 결항도 많아서 취소된 적도 있었고 지금은 배가 크고 더 좋으니까 멀미 없이 간다는 마음으로 기쁘게 들어가고 있어요. "

승객 200여 명을 태우고 울릉크루즈는 첫 운항에 나섰습니다.

(뱃고동 소리)

승객 1,200명, 화물 7,500톤을 실을 수 있는 대형 여객선 울릉크루즈는 이제까지 포항-울릉 노선을 운항한 선박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큽니다.

그만큼 더 안정적인 운항이 가능해 파도의 높이 최대 5m까지 울릉도를 오갈 수 있습니다.

해마다 100일 이상 뱃길이 끊겨 큰 어려움을 겪어왔던만큼 울릉 주민들은 크게 환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최영대/ 울릉 주민
"(지금까지는) 환자나 집안의 큰 경조사가 (있어도) 못 나가는 일이 굉장히 많습니다. 100년 만에 소원을 이룬 겁니다, 이 배가."

◀인터뷰▶정병만/ 울릉 주민
"화물선 두 대가 다니는데 정일제로 다니다보니까 우체국에서 보면 200m씩 줄을 서요. 화물을 부치려면. 그런데 이건 매일 다니니까 그런 불편이 좀 해소된 것 같습니다."

운항시간은 편도 6시간 30분. 기존 배들에 비해 3시간 가량 더 걸리지만, 공연장과 세미나실 등이 있어 배 안에서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전준영, 김정호/ 관광객
"크루즈는 처음 타보는데 좋으면 아마 이 배로 계속 타고 다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번 울릉크루즈의 취항으로 안정적인 뱃길이라는 숙원이 이뤄질 수 있을지 울릉주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성아입니다.




















박성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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