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대구는 어제 오후부터 호우 경보가
내려진 상태에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시간당 30mm 안팎의 비가 쏟아지면서
낙동강엔 홍수 특보가 내려졌고,
곳곳에서 침수, 붕괴, 도로 통제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어제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금호강이 차올라
하중도 나무가 거의 잠겼습니다.
낙동강 수위도 급격히 높아지면서
강정고령보가 오전 8시 반부터
수문을 완전히 열었습니다.
오후 2~3시를 기해 경남 밀양, 합천 지점에
홍수 경보가 내려졌고,
홍수 주의보는 대구 달성군 성하리,
의령군, 의성군 등으로 확대됐습니다.
S/U]"대구에는 낮 동안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장대비가 계속 쏟아지면서 신천 수위가 이렇게 높아졌고, 다리 상판 가까이 차올랐습니다."
신천 좌안도로와 동로 일부 구간의
통행이 금지됐고,
달성군에서는 비닐하우스가 침수,
수성구의 한 공사현장에서는 담벼락이
무너지는 등 도로와 주택, 공장 침수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경북에선 김천, 칠곡 등에서는
주택, 상가, 도로 침수, 나무 쓰러짐 등의
피해가 90여 건 접수됐고,
성주군 월항면 등에서는 도로 침수로
펜션에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구조활동을 했습니다.
대구와 포항에는 호우경보,
구미, 김천 등 경북 15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중이고,
성주와 김천, 구미 3개 시·군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어제부터 강수량은 대구 서구와 북구가
300mm 안팎으로 가장 많고,
경북은 김천시 대덕면과 고령, 성주 등에
250mm 안팎이 집중됐습니다.
◀INT▶신혜경 기상전문관/대구기상청
"대구와 경북 남부에 시간당 30mm 이상 보이는
에코(강한 구름대)는 오늘 밤에 점차 북상해
경북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비를 뿌리겠습니다."
이번 비는 대구와 경북 남부지역에서
아침부터 그치기 시작해
저녁에는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이 그치겠고,
내일까지 예상 강우량은 50에서 150mm,
많은 곳은 250mm 이상입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