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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신도청 동력 상실"‥ "통합도청도 안동"

◀ANC▶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추진되면서,
경북 북부권에서는
만약 통합 도청이 대구로 갈 경우
도청 신도시가 유명무실해질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홍석준 기자의 보돕니다.
◀END▶






◀VCR▶

도청 이전의 가장 큰 성과인 도청 신도시.

10만 자족도시가 목표지만, 지금 인구는 목표의 1/5, 약 2만 명으로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이런 가운데 터져 나온 대구경북 통합 논의는 북부권의 불안감을 키우기 충분했습니다.

통합 도청이 대구로 빠져나갈 경우, 도청 없는 도청신도시의 미래는 불 보듯 뻔하다는 겁니다.

◀SYN▶권광택 도의원/국민의힘(안동)
"유관기관단체 130개 기관 중 현재 51개 기관만 이전한 상태입니다.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는 결국 도청 신도시로 이전 의사를 밝힌 유관기관마저 그 동력을 잃고..."

도정질문에 나선 권광택 도의원은 이미 결론을 정해놓고 일방통행으로 진행되는 공론화 과정도 문제 삼았습니다.

마산·창원·진해의 합병, 청주·청원의 통합 효과가 모두 미미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지만 진지하게 다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SYN▶권광택 도의원/국민의힘(안동)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도록 공직자들과 산하기관을 종용하고 있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마냥 장밋빛 전망만으로 졸속으로 추진해서는..."

답변에 나선 이철우 지사는
대구와 경북이 합쳐도, 통합 도청은
계속 안동이 될 거라며 북부권의 불안감을
달랬습니다.

통합 대구경북의 경제중심은 대구지만, 행정의 중심은 지금의 도청이 계속 맡을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SYN▶이철우 경북도지사
"대구를 뉴욕처럼 만들고, 우리 안동에 도청이 왔는데 도청을 다시 옮긴다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도청을 그대로 두면 워싱턴처럼 그렇게 행정도시로 만들 수 있다."

시장.도지사만 합칠 뿐 교육감과
시.군.구 체계는 건드리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그러나 공론화 과정을 거치면서 통합 도청의 위치, 통합의 방식과 범위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는 만큼, 도지사의 북부권 달래기가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숩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 영상:손인수
홍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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