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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황금 연휴 첫 날.. 사찰, 번화가 '북적'

◀ANC▶
부처님 오신 날로 시작한 연휴 첫날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그동안 봄 나들이가 거의 없다시피했는데
오늘은 사찰이나 도심 거리에
많은 나들이객으로 북적였습니다.

다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른 만큼 큰 행사는
하지 않는 등 긴장감은 여전했습니다.

보도에 손은민 기자입니다.
◀END▶

◀VCR▶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색색깔 풍등이 걸렸습니다.

코로나19로 법요식은 한 달 뒤로 미뤄졌지만
사찰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INT▶문영숙/대구 달서구 이곡동
"바람도 쐴 겸 기분도 전환할 겸 겸사겸사 나왔어요.. 불안은 했는데, 마스크 착용이나 (위생) 수칙만 지키면 된다고 생각해서 조금 편하게.. 야외이기도 하고..".

곳곳에는 방역 지침을 안내하는
팻말과 손 소독제가 비치됐고.

대웅전 앞에는 긴 줄이 생겼습니다.

◀SYN▶
"36.3도.."

체온을 재고, 이름을 적고, 손 소독까지 마쳐야
법당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아이와 사찰을 찾은 어머니는 코로나 19가
하루빨리 종식되기를 기원했습니다.

◀INT▶장문정/대구 수성구 수성동
"우리 애들 마스크 벗고 자유롭게 맑은 공기 쐬면서 지냈으면 하는 바람에서 각자 쌀을 들고 와서 자기 몫으로 부처님께 올리고, 등도 좀 달고.."

오가는 사람을 찾기 어려웠던 도심 번화가도
가족끼리, 친구끼리 나온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훌쩍 오른 기온에 옷차림은 가벼워졌지만
입과 코는 모두 마스크로 가렸습니다.

극장도 두 달 만에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INT▶영화 관람객
"두 달인가 석 달 만에 영화 보러 나왔는데, 최대한 아무것도 안 만지고 계속 손 씻고 소독하고 다니면서 보려고요.."

오늘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해외유입을 제외하고는 전국에서 '0명'을 기록했습니다.

대구의 첫 환자가 나온 2월 18일 이후
72일 만입니다.

오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이어 맞은
황금연휴, 거리로 나온 발걸음은 가벼워졌지만 여전히 긴장의 끈은 놓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손은민입니다.
손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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